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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디지털 의료시스템 러시아에 첫 수출

연세의료원, 디지털 의료시스템 러시아에 첫 수출

  • 김영숙 기자 kimys@doctorsnews.co.kr
  • 승인 2011.10.3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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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의료솔루션 수출..해외환자 유치 뛰어넘은 고부가치 기대

 
연세의료원이 국내 최초로 러시아에 IT기반 한국형 디지털 의료시스템을 수출한다.

연세의료원은 27일 종합관 6층 교수회의실에서 지식경제부 김재홍 성장동력실장과 사할린시 나드사딘 세르게이 알렉산드로비치 부시장, 라티포브 알렉세이 시의원, 윤수영 KTNET(한국무역정보통신)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진단센터 구축 및 운영'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러시아에 구축 예정인 디지털 진단센터는 병원의 각종 진단·진료지원 시스템, RFID (무선주파수 인식기술), 스마트 기기 등을 연동해 환자가 한 곳에서 최상의 검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첨단 센터다.

협약에 따라 러시아측은 건물 및 의료장비 등 인프라 구축과 함께 운영인력을 제공하게 되며, 연세의료원은 의료인력에 대한 교육 및 연수프로그램 제공, U-Health 기반의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특히 원격 의료상담을 통해 한국에서 러시아 현지 진단센터의 검진 결과를 판독하게 된다. KTNET는 IT솔루션 기반의 센터를 구축하고 유지보수 업무를 담당한다.

연세의료원은 전자의무기록, 처방전달시스템 등 유비쿼터스 환경의 의료정보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현한 바 있으며, 올 상반기부터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 유헬스센터를 개소해 러시아 환자들의 원격 의료상담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SK건설과 KT 등과 연계해 디지털병원사업 파트너십, 의료-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사업 협력 등을 진행하고 있다.

연세의료원은 이번 MOU를 통해 러시아 지역 내 우수한 의료솔루션 제공을 통해 세브란스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한편 러시아 보건의료 발전과 경제발전 기여를 통해 민간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이철 연세의료원장은 "디지털 진단센터 운영으로 우리나라의 높은 의료서비스를 수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됐다"면서 "해외환자 유치는 물론 궁극적으로는 높은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의료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너브 로만 유리에비치 러시아 지역개발부 차관이 디지털 진단센터 구축 및 운영 MOU 체결에 앞서 26일 연세의료원을 찾아, 협약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아울러 향후 디지털 진단센터를 러시아 전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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