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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의료원, 카자흐스탄서 의료봉사

계명대 동산의료원, 카자흐스탄서 의료봉사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1.10.1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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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원장 차순도)이 세계 곳곳에서 인술을 펼치며 소외되고 가난한 이웃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인류를 향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동산의료원은 개원 112년을 맞아 18일∼22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에 의료봉사활동을 나선다.

한기환 동산병원장을 비롯한 내과·외과·안과·피부과·마취통증의학과 의사와 약사·간호사·교역자 등으로 구성된 24명의 봉사단은 알마티동산병원에서 현지인과 고려인을 진료하고, 하지정맥류 수술과 백내장 수술도 진행한다.

특히 중앙아시아는 1936년 스탈린 강제이주 정책에 의해 먼 이국땅에 거주하게 된 고려인들의 애환이 스며있는 곳이다. 동산의료원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동포애를 나누고, 그들의 아픔을 치유하고자 더욱 의미있는 시간을 갖는다.

최근 동산의료원은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와 MOU를 체결하고 의료교류 및 알마티동산병원의 확대 운영에 상호협력키로 한데 이어 이번 봉사활동 기간에는 알마티 시립병원인 The Municipal Hospital of Emergency Aid 와도 MOU를 체결한다.

한기환 동산병원장은 "알마티동산병원은 지난 1년간 증·개축을 통해 쾌적한 공간으로 새롭게 거듭났으며, 1년간 선교훈련을 마친 내과 전문의 이성훈 의사선교사를 8월말 부원장으로 파송해 알마티동산병원이 선교와 봉사를 위한 의료기관으로 성장 발전하는데 큰 역할을 해 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1995년도부터 카자흐스탄 알마티 지역에 의료봉사활동을 시작한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1996년에 알마티 동산병원을 개원했으며, 2009년에는 대구광역시와 함께 '대구시 의료서비스 알마티센터'를 알마티동산병원에 개소해 대구가 국제적인 의료도시로 도약하는데 밑거름이 되고 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알마티동산병원을 중심으로 소아심장병 환아 초청 무료 수술 등 의료봉사뿐만 아니라 민간외교와 문화교류에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한기환 동산병원장(성형외과)이 양쪽 얼굴뼈 성장이 달라 '안와골이소증'이라는 선천성 얼굴기형을 가진 고려인 3세 김이리나씨(Kim Irina, 27)를 초청해 15년전 1차 수술에 이어 2차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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