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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이사장 유력인사 '부재' 속 혼전양상

공단 이사장 유력인사 '부재' 속 혼전양상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11.10.1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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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곤 수석-정화원 의원 등 유력후보군 지원 안해
김종대 전 복지부 실장 카드 급부상...노조 강력 반발

국민건강보험공단 신임 이사장 인선작업이 혼전양상으로 접어들고 있다.

유력인사로 거론되었던 진영곤 수석과 정화원 전 국회의원이 지원서를 접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차기 후보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공단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마감된 신임 공단이사장 공모에 총 7명의 후보자들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전형과정이 시작되지 않아 각 후보자들의 구체적인 신상정보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주요 소식통들에 따르면 유력후보로 거론되었던 진영곤 청와대 대통령실 고용복지수석과 정화원 전 한나라당 의원은 최종 마감기한까지 지원서를 접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공단 관계자는 “아직 전형과정이 시작되지 않아 구체적인 후보자들의 면면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서도 “다만 여러가지 채널을 통해 확인한 결과, 그동안 하마평에 올랐던 진영곤 수석과 정화원 의원은 지원서를 접수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두 후보자가 전형과정에 뛰어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면서, 이들과 함께 3강 구도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었던 김종대 전 복지부 기획관리실장이 유력후보로 급부상하는 모양새다.

다만 김종대 전 기획실장의 경우, 노조 측의 반발이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공단 노조 측이 김 실장이 과거 공단 통합에 반대했던 전력이 있다는 점을 문제삼아 강력 반발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

공단 노조 관계자는 “김종대 전 실장의 경우 통합공단을 반대했던 대표적인 인물”이라면서 “조합주의자인 김 실장이 공단 이사장으로 부임한다는 것은 공단의 정체성을 흔드는 일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 술은 새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김종대 전 실장의 부임이 가시화될 경우 총파업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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