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기 무리한 운동이 성장 저하 요인이 되지 않도록 성장 상황을 체크하고 올바른 성장 가이드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에는 초등학교 4~6학년 남학생 2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동반한 학부모들은 쉴 새 없이 그라운드를 누비느라 살 찔 겨를도 없는 아이들이 혹시나 키까지 제 때 안 자라면 어쩌나 하는 우려를 갖고 모든 검사 과정에 함께 참여했다.
검사는 부민서울병원 3층 영상의학과와 2층 관절센터를 오가며 진행됐으며 척추의 골격 상태, 측만증 검사까지 병행해 축구단원들이 올바른 발달 자세를 가질 수 있도록 가이드했다.
유종민 관절센터 과장은 "꾸준한 운동은 근육이 고루 발달하게 해주고 체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한창 자랄 시기 운동에 몰두하거나 부상을 입는 경우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무리한 근력운동 역시 뼈가 자라는 것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성장이 안정된 이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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