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훈 송파구의사회장(의협 의무이사)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현행 수가를 동결하게 될 경우에도 자연증가분이 반영되지 않아 수가를 인하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정부가 수가를 또 다시 강압적으로 인하하게 되면 약 30% 이상의 개원가가 심각한 경영위기에 봉착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일반의약품을 확대하여 의약분업의 원칙을 스스로 훼손하고 보험재정 파탄의 책임을 의료계로 전가하고 있는 정부당국의 잘못된 의료정책에 전체 회원들이 일치단결하여 강력히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회의에서는 정기 반상회, 상임이사회, 전체이사회 개최를 통한 구의사회 조직강화, 불우이웃돕기 전회원 참여, 영세민 무료진료사업 등 올해 사업계획과 9,600여만원의 예산안을 확정했다. 시의 건의안으로는 ▲의약분업 철폐 ▲강력한 정치세력화 추진 ▲수가인하 목적의 고시 절대 반대 ▲처방전 1매 고수 ▲의료법 개악 저지 ▲대국민 홍보강화 및 언론대책 총력 등 14개 안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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