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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관계 부작용 고려한 약물 사용 필요

위장관계 부작용 고려한 약물 사용 필요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1.09.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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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AIDs 복용 환자 2명 중 1명 '위장관계 고위험군'
하철원 교수팀 연구결과, <대한의학회지>에 게재

염증을 동반한 관절염에 주로 사용되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가 속쓰림·위염·위출혈 등 위장관계 질환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위장관계 질환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낮은 치료제를 사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NSAIDs를 선택할 때 위장관계 합병증의 위험요소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실렸기 때문이다.

<대한의학회지>에 게재된 하철원 교수팀(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의 연구에 따르면 최근 국내 정형외과 환자를 대상으로 NSAIDs 처방 패턴과 이로 인한 위장관계 합병증에 대한 위험 요인의 보유비율을 조사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환자(45%)가 위장관계 합병증에 대한 위험·고위험군으로 나타났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 환자의 경우 72%가 위장관계 위험·고위험군에 속했다.

 
전체 환자군에서 가장 빈도가 높은 위험인자는 ▲장기간(3개월 이상)의 NSAIDs 복용 필요(79 %)와 ▲65세 이상의 고령(54 %)이었고, 그 외 ▲위장관계 사건의 병력(36 %) ▲아스피린 복용(15 %)도 위장관계 합병증의 위험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위험·고위험군 환자의 51%에게만 위장관계 합병증을 줄여주는 COX-2 억제제가 처방되고 있어,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철원 교수팀은 "2008년 1월~8월까지 국내 총 131개 의료기관의 정형외과를 방문한 20세 이상의 환자 3140명을 대상으로 한 단면적 관찰 연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NSAIDs를 처방받는 환자들에 있어 중대한 위장관계 합병증 발생을 예방하고, 비용 효과성을 최대화 하기 위해 환자 개개인의 위장관계 합병증 발생의 위험요소를 고려한 신중한 처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원식 한국화이자제약 전무는 "기존의 비선택적 NSAIDs 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위장관계 안전성 프로파일이 확인된 관절염 치료제로는 쎄레브렉스와 같은 COX-2선택적 억제제가 있다"고 밝혔다.

또 "쎄레브렉스는 단독 복용으로 관절염 환자들의 징후 및 증상 개선과 비선택적 NSAIDs 복용으로 인한 위장관계 합병증의 위험을 줄이는 것이 모두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국화이자제약에 따르면 쎄레브렉스는 전세계 39개국의 1만 3200명이 넘는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에서, 골관절염의 징후와 증상을 개선하는데 있어 기존의 비선택적 NSAIDs에 상응하는 효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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