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이 올해 말 독자적으로 개발한 신약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올해 말 위장운동 촉진제 신약 DA-9701, 2013년에 위염치료제 DA-6034가 국내발매를 앞두고 있어 주력제품 '스틸렌'과의 시너지 창출로 성장세를 견인할 핵심동력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글로벌 신약으로는 DA-8159 자이데나가 미국에서 임상3상 완료로 2012년 미국시장 발매예정이며, 적응증을 확대한 간문맥 고혈압치료제(유럽)와 폐동맥고혈압이 임상2상중으로 2014년 출시될 예정이다.
DA-7218 슈퍼박테리아 항생제도 미국 트리어스사에서 임상3상을 진행중인데, 화이자의 '자이복스'보다 용법과 투여방법 등을 개선한 제제로 2014년 발매예정이어서 앞으로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잇달아 신약개발 성과가 가시화 될 전망이다.
이밖에 동아제약은 박카스 판매호조로 3분기 매출액도 전년동기대비 15.7% 증가한 2453억원, 영업이익은 4.4% 증가한 308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매출액이 증가한 배경에는 GSK와 공동영업 계약을 맺은 제픽스, 헵세라, 세레타이드 3개 품목이 3분기부터 직접유통 체제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익부문에서는 주력 전문의약품들의 매출정체에 따른 원가율 상승 및 연구개발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대비 소폭의 증가세에 그칠 전망이다.
증권가는 바이오업체 메디포스트의 연골손상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이 조만간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최종 판매허가를 기다리고 있어 '카티스템'의 국내판권을 확보하고 있는 동아제약에 호재르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카티스템'은 기존 인공관절수술을 대체하는 획기적인 치료법으로 입원기간 및 환자의 편리성을 대폭 개선시킨 것으로 시장의 기대감이 높기 때문이다.
이 제품 판매로 전체 인공관절시장 2000억원 규모 중 500~600억원의 연간 매출이 예상되고 있어 2012년부터 동아제약의 매출증가에 기여할 새로운 동력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