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한국의료지원재단 '나눔 및 의료지원' 협약
의협과 한국의료지원재단은 22일 동아홀에서 '사회소외계층 의료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열고 건강보험이나 정부 지원에서 소외받고 있는 이웃들을 위한 기부 문화 조성과 의료봉사 활동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만호 의협 회장은 "의협은 그동안 전국 한센인 의료봉사와 재난지역 긴급 구호활동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료 소외계층의 건강회복과 사회복귀를 위해 더 노력하는 전문가단체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승흠 의료지원재단 이사장은 "한국의료지원재단은 생활 형편 때문에 건강보험료를 못내 자격이 정지되거나 난치병과 희귀질환으로 가족의 생계가 극한 상황으로 몰리는 이웃들의 고귀한 생명을 살리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에서 출범했다"고 밝힌 뒤 "한 사람이 1000만원을 기부하는 것보다 1000명이 1만원씩 기부하는 것이 의료지원재단이 추구하는 나눔 정신"이라며 "전국의 10만 의사가 나눔의 정신에 동참해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앞장서 달라"고 부탁했다.
의료지원재단은 각종 질병에 시달리면서도 경제적인 이유로 치료를 포기하는 의료 소외계층이 약 108∼36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기부 문의(☎02-2090-2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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