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공동 체내 독성현상 진단·안전성 평가
춘천시 라데나콘도서 23일까지…독성병리 전문가교육 실시

한국독성병리학회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22∼23일 강원도 춘천시에 있는 강원대 60주년 기념관에서 '2011 한국독성병리학회 국제학술대회 및 독성병리 전문가교육'을 개최한다.

독성병리학은 생체 내에서 일어나는 독성 현상을 형태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검출·진단하는 학문. 식품·의약품 등의 안전성 평가에 있어 절대적으로 필요한 분야다. 특히 안전성 평가에서 초기 독성 뿐 아니라 만성독성과 발암성을 판단하는데 가장 신뢰성 있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미국 NIEHS에 몸담고 있는 로버트 실즈 박사가 NTP 프로그램의 동향을 발표하며, 전임상시험 임상병리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로리 G． O'루크 박사·일본 NIHS의 아키요시 니시카와 박사·대만 한스 첸 박사를 비롯한 총 6명의 연자가 최신 독성병리학 분야의 연구정보를 소개할 예정이다. 독성병리전문가 교육과정은 독성병리 심화교육을 통해 인적 인프라를 확대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원남희 한국독성병리학회장(고려의대 교수·고대 안암병원)은 "이번 국제학술대회 및 독성병리전문가교육을 통해 독성병리 분야에서의 최신 연구동향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저명한 해외 과학자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학회 구성원의 학문적 지식을 향상하고, 안전성 평가에 제반 기술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독성병리학회는 2013년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국제독성병리학회를 앞두고 열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외 관련기관과의 협력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송성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