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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 ACS 환자에 에피언트® 사용 지지

ESC, ACS 환자에 에피언트® 사용 지지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1.09.21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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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분절 비상승심근경색 및 불안정형 협심증 환자에 1차 치료제 권고

유럽심장학회(ESC) 가이드라인위원회는 클로피도그렐을 복용한 적이 없고, PCI 시술을 받는 불안정협심증 및 ST-분절 비상승심근경색 환자(특히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경우)에 대해서도 에피언트®(성분명:프라수그렐)의 사용을 지지했다.

새로운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에피언트®는 활성대사물로의 대사과정과 연관된 유전적 변이 상태와 관계없이 사용이 권장되며,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를 포함한 CYP억제제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다.

다이이찌산쿄와 일라이 릴리가 공동 개발한 경구용 항혈소판제제인 에피언트®가 유럽심장학회로부터 'Class I' 등급을 받은 것은 에피언트®가 '치료효과와 유용성, 임상이득이 높은' 1차 치료제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가이드라인은 'ST분절이 지속적으로 상승하지 않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의 관리'라는 주제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1년 유럽심장학회 총회에서 발표됐으며,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게재됐다.

프랑스 피티에-살페트리에병원 심장학과 과장인 길레 몬탈레스코(Gilles Montalescot) 교수는 "ST-분절 비상승심근경색, 불안정협심증 환자들은 심혈관계 사건의 발생 위험이 높아 임상현장에서 치료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러나 "프라수그렐이 이러한 환자들의 심혈관 사건 위험을 낮춰줄 수 있는 적절한 관리법이라는 유의한 임상 증거가 발표됐고, 이같은 최신 임상근거를 바탕으로 유럽심장학회가 프라수그렐을 고위험의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의 새로운 치료대안으로 권고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권고안은 'TRITON-TIMI 38' 임상시험에서 ST-분절 비상승심근경색과 불안정협심증에 대한 임상결과를 근거로 했다.

'TRITON-TIMI 38' 임상시험에 따르면 움직이지 않을 때에도 가슴 통증을 동반하는 불안정협심증이나 ST-분절 비상승심근경색이 있는 환자 1만 74 명(임상시험 참가자의 74% 차지) 중 프라수그렐 투여군은 클로피도그렐(플라빅스) 투여군에 비해 심혈관계 사망 및 비치명적 심근경색 또는 비치명적 뇌졸중 발생 비율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18% 낮게 나타났다.

반면, 이 환자 집단에서 프라수그렐 투여군이 클로피도그렐 투여군에 비해 관상동맥우회술(CABG)과 관련되지 않은 TIMI 중증출혈(프라수그렐 투여군 2.2% 대 클로피도그렐 투여군 1.6%)과 경증출혈(프라수그렐 투여군 2.3% 대 클로피도그렐 투여군 1.6%)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유럽심장학회 가이드라인은 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심장학회(ACC), 심혈관조영술 및 중재술학회(SCAI)가 프라수그렐을 ST-분절 비상승심근경색 및 불안정협심증 환자에게 'Class I' 등급으로 발표한 지 불과 몇 개월 만에 나온 것이다.

한편, 에피언트®는 국내에서 올 1월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이 예정된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에서 혈전성 심혈관 사건의 발생률을 감소시키기 위한 항혈소판제제로 출시됐으며, 아스피린과 함께 복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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