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7 13:15 (토)
이명박 대통령 "줄기세포 신성장동력 산업 육성"

이명박 대통령 "줄기세포 신성장동력 산업 육성"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1.09.19 13:41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일 라디오·인터넷 연설서 밝혀
"잠재력 충분…연구활성화 제도개선 주력하겠다"

정부가 줄기세포 산업을 IT산업에 이어 신성장동력 중점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관련 연구에 천억 원가량의 국비를 투입, 관련 연구 활성화와 제도 개선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제74차 안녕하십니까, 대통령입니다'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줄기세포 연구는 희귀병이나 난치병으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새 희망을 준다는 점에서 보람과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6일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을 방문해 관련 연구진과 기업인, 식품의약품안전청을 비롯한 관계부처 장관들과 줄기세포 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생명·보건의료산업은 21세기 가장 높은 성장엔진 산업으로 불리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특히 줄기세포시장에 세계 의료계와 글로벌 제약사들이 온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줄기세포 연구와 치료제 개발은 생명공학과 의료기술의 미래를 이끌 견인차"라고 언급했다. 

십여년 전 만해도 한국은 미국과 더불어 세계 줄기세포 연구를 선도했지만, 중도에 안타까운 일로 국내 줄기세포 연구 전체가 큰 타격을 피할 수 없었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미국은 생명윤리상 문제를 들어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연방정부의 지원을 제한했지만, 2년 전 이 제한을 없애고 국가지원을 시작했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인간배아줄기세포 임상시험을 허가한 것도 미국이다.

이 대통령은 "국내에서도 최근 심근경색 치료제가 공식 허가를 받으면서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 치료제 상업화에 성공했다"면서 산업의 발전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를 위해 유망 연구팀을 집중 지원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육성하고, 줄기세포 연구의 기반이 될 '국가줄기세포은행'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구상. 여기에 각종 임상절차와 허가절차를 손쉽게 하는 제도를 만들어 연구진의 편의를 도모하는 방안도 덧붙였다.  

이명박 대통령은 "줄기세포 치료제를 임상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라고 한다. 관련 특허 수도 미국, 일본, 영국에 이어 세계 4위"라며 "이제 줄기세포 강국으로 다시 일어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