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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색소·저색소질환 공부하려면 10월1일 '세브란스로'

과색소·저색소질환 공부하려면 10월1일 '세브란스로'

  • 김영숙 기자 kimys@doctorsnews.co.kr
  • 승인 2011.09.1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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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긍선 기념강연회·피부생물연구소 심포지엄 올해 주제는 '색소질환'

올 가을 색소 질환에 대한 학문적 갈증을 채울 강연회와 학술심포지엄이 동시에 마련된다.

국내 피부과학계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손색없는 해관 오긍선 선생 기념학술강연회가 10월1일 세브란스병원 종합관 337호실에서 열리는 가운데 색소성 질환의 세계적 권위자인 진 L 볼로니아 교수(미국 예일대학)가 초청돼 '저색소 질환을 통해서 본 색소세포의 기능'을 강연한다.

진 교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피부과학 교과서 'Dermatology'의 주저자로 100여편의 논문을 쓰는등 왕성한 학술활동으로 2000년 여성 피부과학회 회장 상, 2006년 미국 피부과학회 토마스 피어슨 기념 교육상, 2007년 미국 피부과학회 회장 표창장을 수상한 여성 피부과학자며, 올 5월 한국에서 열린 세계피부과학술대회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 방한이다.

이 행사는 연세의료원·해관 오긍선 선생 기념사업회·연세의대 피부과학교실이 공동주최하며, 기념강연회에서 앞서 제 9회 2011 연세의대 피부생물학연구소 학술 심포지엄이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오후 1시40분부터 열린다.

학술심포지엄 주제는 '멜라닌세포와 색소질환'으로 오긍선 기념강연회에 초청된 볼로니아 교수가 '멜라닌 기능:과색소침착 질환에서 얻은 통찰'을 강연하고, 일본 야마가타 대학의 타미오 스즈키교수가 '과색소침착 질환: 유전적 관점에서 더 잘 이해하기'를, 대만 카오시웅 의과대학의 쳉-치 E. 랜 교수가 '색소세포조절기관으로서 Aryl hydrocarbon receptor' 를 발표한다. 외국연자외에도 윤태진(경상대학)·이애영(동국의대)강희영(아주의대) 교수 등 국내 색소 질환 연구자도 가세해 색소 질환에 대한 새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연세의대 피부과학교실 주임교수 겸 피부생물학연구소 이민걸 교수는 "오긍선 기념강연회와 피부생물학연구소 학술심포지엄의 주제를 놓고, 교실에서 숙고한 끝에 올해는 색소 질환을 주제로 잡았다"고 소개하고, "예년과 달리 행사일정을 토요일로 한 만큼 개원가에서도 많아 참여해, 색소질환에 대한 새로운 지식의 습득과 교류가 이루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긍선 선생은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에 한국 최초로 피부과를 창설하고,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의 교장(2대)에 취임한 선각자로, 국내 나병 및 전염성질환 등 피부과학의 전 영역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연세의대 피부과학교실은 선생을 기념해 1977년부터 당대의 피부과의 주요 이슈들을 선정해 세계적 석학을 초빙해 강연회를 마련, 한국 피부과학에 새로운 자극과 도전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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