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2011년 상반기 약제급여적정성평가 결과 공개
항생제 처방률 80% 넘는 기관 전체 14%-전국 2036곳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항생제를 많이 쓰는 병의원에 대해 예정대로 올해 4/4분기 기획현지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심평원은 9일 2011년 상반기 약제급여적정성 평가결과를 공개하면서 “올바른 약제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앞서 보건복지부가 예고한대로 급성상기도 감염 처방실태와 관련한 기획현지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심평원이 공개한 적정성 평가결과에 따르면 급성상기도감염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은 지속적으로 둔화, 올해 처음으로 전체 의료기관 평균 처방률이 40%대로 떨어졌다.
평가가 시작된 2002년 의료기관들의 평균 항생제 처방률이 73.04% 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크게 낮아진 수치.
심평원은 “평가결과 항생제 처방률이 80% 이상으로 높은 기관이 전체 평가대상 의원의 14.5%, 전국 2036곳으로 파악됐다”고 지적하면서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기관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급성기질환에 대한 약품목수가 여전히 많아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향후에도 올바른 약제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약제급여적정성 평가를 확대,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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