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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처방실태 현지조사 "예정대로 진행"

항생제 처방실태 현지조사 "예정대로 진행"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11.09.0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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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2011년 상반기 약제급여적정성평가 결과 공개
항생제 처방률 80% 넘는 기관 전체 14%-전국 2036곳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항생제를 많이 쓰는 병의원에 대해 예정대로 올해 4/4분기 기획현지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심평원은 9일 2011년 상반기 약제급여적정성 평가결과를 공개하면서 “올바른 약제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앞서 보건복지부가 예고한대로 급성상기도 감염 처방실태와 관련한 기획현지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심평원이 공개한 적정성 평가결과에 따르면 급성상기도감염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은 지속적으로 둔화, 올해 처음으로 전체 의료기관 평균 처방률이 40%대로 떨어졌다.

평가가 시작된 2002년 의료기관들의 평균 항생제 처방률이 73.04% 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크게 낮아진 수치.

 
그러나 정부와 심평원은 전체적인 항생제 처방률 감소에도 불구, 처방행태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 기관들이 존재하고 있다면서 현지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심평원은 “평가결과 항생제 처방률이 80% 이상으로 높은 기관이 전체 평가대상 의원의 14.5%, 전국 2036곳으로 파악됐다”고 지적하면서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기관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호흡기계 질환에 대한 처방건당 약품목수 또한 2002년 4.5개에서 올해 상반기 3.93개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감기 등 비교적 가벼운 급성기 질환에 대한 약품목수는 4.51개로 다른 국가들에 비해 다소 높았다.

심평원은 “급성기질환에 대한 약품목수가 여전히 많아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향후에도 올바른 약제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약제급여적정성 평가를 확대,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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