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일 순천향의대 교수(순천향대병원 정신과)가 24일 오후 1시 조계사의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제2회 '불교와 심리 심포지엄'에서 '불교적 명상 수행에 대한 뇌과학의 연구 동향'에 대해 발표한다.
우성일 교수는 우선 문헌에 기록된 우리나라의 선사들의 깨달음 과정을 간략히 살펴보고, 기능성 자기공명영상장치(fMRI)로 뇌를 스캔하는 방법론으로 시행한 서양의 객관적인 연구 결과를 비교할 예정이다.
또 불교적인 명상 수행에 의한 뇌 활동성 영역에 대한 비교 연구와 명상 수행의 단기적 효과와 장기적 효과, 명상 수행과 단순한 이완의 차이에 대한 연구 결과 등을 설명한다.
특히 명상 수행은 인간의 창조성과 통찰력을 연마하고 발휘하는 활동으로, 현대인들의 뇌 활동을 정비하고 효율성을 증진시켜 스트레스를 줄이거나 정신질환의 치료에도 응용될 수 있는 기법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한편 '불교 수행과 뇌, 그 치료적 의미'를 주제로 열리는 이 심포지엄은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불교와 심리연구원'이 주최하며,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문의=02-890-2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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