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현지조사대응팀 구성...'현장지원' 서비스
임의적 조사활동 방지 등 회원권익보호 총력
대한의사협회가 회원 권익보호를 위해 '현지조사 전담팀'을 꾸려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의협은 의료기관에서 시행되고 있는 현지확인 및 현지조사 유형이 다양화되고 그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회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지조사대응팀을 구성,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현지조사대응팀은 현 의협 보험국 내에 별도의 '팀'을 꾸려 요양기관에서 지원을 요청할 경우 현장에 지원인력을 파견하는 형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대응팀은 향후 회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직접 현장지원에 나서 현지조사반의 임의적이거나 무리한 조사를 방지하는 한편, 현지조사 관련 규정 미숙지로 인한 의료기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활동을 벌인다.
아울러 현지조사대응팀은 현지조사와 관련된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수렴해, 필요시 정부 및 관련기관에 제도요청도 병행할 방침이다.
특히 의협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및 국민건강보험공단 퇴직인력, 보험청구대행직원 등을 현지조사 지원 인력으로 영입, 현지에 파견함으로써 현지실사 대응에 실효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의협은 9월 초 대응팀의 구성을 완료하고 한달여간 교육·훈련 기간을 가진 뒤, 10월 1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의협 관계자는 "현지조사가 복잡해지고 빈번해짐에 따라 회원들의 불만과 피해, 불안심리가 증폭되고 있다"면서 "이에 현지조사대응팀의 구성, 운영함으로써 회원들의 피해를 줄여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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