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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성형외과 역사 쓴 연세의대 성형외과 '50주년'

국내 성형외과 역사 쓴 연세의대 성형외과 '50주년'

  • 김영숙 기자 kimys@doctorsnews.co.kr
  • 승인 2011.08.2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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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6일 학술강연회 및 기념식 열어..학회,전문의제도 창설 주역

한국 성형외과학의 효시인 연세의대 성형외과학교실이 8월26일 50주년을 맞아 학술강연회를 열었다.
1961년 8월 30일 국내 최초로 '성형외과' 진료를 시작해 국내 성형외과학의 효시가 된 연세의대 성형외과학 교실이 창립 50년을 맞았다.

진료의 첫 걸음뿐 아니라 대한성형외과학회 창설이나 성형외과 전공의 수련제도 및 전문의제도 정착 등 한국 성형외과학의 정착과 발전은 연세의대 성형외과학교실에서 비롯됐다. 

1975년 성형외과 전문의 첫 배출 때 21명의 전문의 가운데 14명이 연세의대 성형외과 출신으로 이들이 다른 대학병원이나 의료기관에서 다시 새로운 성형외과의 뿌리를 내리는데 기여했다. 2011년 현재 대한성형외과학회 가입 회원 1780명 가운데 215명(12%)이 세브란스  성형외과 출신이다.

나동균 주임교수는 50주년을 맞아 "세브란스 성형외과학 교실은 학문과 술기의 척도 뿐 아니라 의대교육과 전문의교육에서도 기준이 돼 왔다"고 자부했다. 나 교수는 "전문화로 세계적 교실을 만들 계획"이라며, 아울러 "제3 세계의 의사 연수도 꾸준히 실행해 연세의료원이 외부의 도움을 받아 성장한 역사에 보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성형외과'란 전문과목의 용어를 만들어 국내에서 첫 진료를 실시한  유재덕 명예교수는 미국에서 있던 중 모교의 부름을 받고 서울 역전 세브란스병원에 성형외과 명패를 단 50년전을 회고하면서, "지난 반세기 동안 많은 시련과 고충을 감수하면서 모든 교실원들이 교실발전과 성형외과의사로서의 위신을 높이기 위해 성실과 근면의 생활신조로 열심히 노력해왔다"고 평가했다. 

연세의대 성형외과학 교실은 미용분야 뿐 아니라 재건성형분야에서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임상분야에서는 선천성 기형·두개악안면수술·두경부재건·하지재건·수부미세수술·유방재건 등 세부전문 분야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1970년대 국내 언청이 퇴치 사업으로 의료봉사의 첫 장을 연 데 이어 몽골·베트남·중국·우즈베키탄 등 해외에도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현지의사를 초청해 수련함으로써 성형외과 불모지인 우즈베키스탄 성형외과학 창설에도 공헌한 바 있으며,  연간 10여명의 외국의사 연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50주년을 기념해 8월 26일 그랜드힐튼호텔 에메럴드룸에서 학술강연회 및 기념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철 연세의료원장·윤주헌 의대학장·이택종 대한성형외과학 회장·김용배 성형외과학 이사장·유재덕·이영호 명예교수·조성필 성형외과의사회장 등이 참석해 50주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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