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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의료재단, 중국에 건강검진 첫 수출

하나로의료재단, 중국에 건강검진 첫 수출

  • 조명덕 기자 mdcho@doctorsnews.co.kr
  • 승인 2011.08.2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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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옌다그룹과 의료서비스 용역계약 체결...2015년 3000억원 매출 예상

하나로 의료재단(SCL 헬스케어그룹ㆍ회장 이경률)이 중국에 외국 의료기관으로서는 처음 건강검진 의료서비스를 수출한다. 이르면 올해 12월 중국 허베이(河北)성 산허(三河)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이동건강검진 서비스를 시작해 2015년 중국 내 매출액을 30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하나로 의료재단은 22일 중국의 옌다(燕達) 그룹과, SCL헬스케어그룹의 의료시스템을 적용한 첨단 방문검진과 옌다국제병원 임상병리진단검사실 공동운영 및 자문에 대한 독점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르면 중국의 첫 민간종합병원인 옌다그룹이 방문건강검진 마케팅을, 하나로의료재단이 건강검진과 옌다국제병원의 임상병리진단검사실 운영을 담당한다.

중국에서 건강검진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중국 의료관련 법규정을 충족해야 하는데, 관련규정을 충족하고 있는 옌다그룹과 용역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중국 건강검진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SCL헬스케어그룹은 30억원을 투자해 혈액검사 등의 시설과 방문 건강검진을 위한 이동검진센터용 대형버스를 제작해 투입할 계획이다.

옌다그룹은 현재 13개의 자회사와 1만 2000여 명의 직원을 보유한 중국내 대기업으로, 100억위안(1조 7000억원)을 들여 세계 최대 규모의 옌다의료건강센터를 건설했다. 이곳에 설립된 옌다국제병원은 '3급 갑' 등급의 첫 민간 종합병원으로 임상진료 의료과학연구 의료교육 등 기능과 함께 3000병상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안영석 하나로의료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12년 10만명을 시작으로 약 300만명에 이르는 허베이성 공무원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북경이나 상해 등 대도시보다는 건강검진 수요는 있지만 여건이 마련돼 있지 않은 지방 중심으로 방문건강검진 서비스를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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