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검사 지역 확대로 성감염증 진단 제품 매출 신장 기대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은 미국 대형 임상 검사센터인 바이오레퍼런스사가 씨젠의 성감염증 진단 제품에 대한 뉴욕주 검사 승인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바이오레퍼런스사는 CLIA(Clinical Laboratory Improvement Amendments) 인증을 받은 국제 수준의 검사 전문기관으로 2008년 12월 씨젠과 25종의 성감염증 원인균 진단제품에 대한 미국 내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바이오레퍼런스사는 씨젠의 성감염증 진단 제품에 대해 현재 미국의 10여 개 주 이상으로부터 검사 승인을 받아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에 뉴욕주로부터 추가로 검사 승인을 받아 검사지역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진단 제품의 뉴욕주 승인은 미국 FDA 승인에 버금가는 엄격한 인증 절차와 규격 심사를 통과 해야만 획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뉴욕 주 승인은 특히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바이오레퍼런스사와 씨젠은 뉴욕주 승인을 위해 지난 2년 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이제야 비로소 그 결실을 맺게 됐다.
씨젠은 현재 바이오레퍼런스사에 매월 10억원 이상의 진단시약을 공급하고 있는데, 이번 뉴욕주 승인을 계기로 상당한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는 뉴욕주의 큰 검사시장과 바이오레퍼런스사의 영업 조직망이 매우 발달돼 있는 지역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씨젠의 동시 다중 성감염증 검사 제품의 수요가 매우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씨젠은 2008년 바이오레퍼런스사와 성공적으로 파트너쉽을 맺어 가장 이상적 사업모델인 동반성장의 구도로 양사의 사업 활력을 높여가고 있다"며 "바이오레퍼런스사와는 더 많은 품목에 대한 공급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제2, 제3의 바이오레퍼런스사와 같은 임상검사센터 발굴을 통해 동시 다중 검사 제품의 수요를 증대 시킬 것"이라며 "이번 뉴욕주 승인은 매출 확대와 함께, 현재 준비 중인 다른 진단 제품들의 미국 FDA 승인에 대한 전망을 더욱 밝게 해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