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차 아시아·태평양 에이즈 대회 26~30일 개최
전 세계 70여개국에서 4천여 명이 참석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에이즈 학술대회가 한국에서 열린다.
아시아·태평양 에이즈학회(ASAP)는 이달 26일부터 30일까지 5일 동안 부산 벡스코에서 제10차 아시아·태평양 에이즈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다양한 목소리, 하나된 행동(Diverse Voices, United Action)'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에이즈를 다루는 의학 전문가 외에도 각국 정부, 국제기구, NGO, 학생, 일반인 등이 폭넓게 참여하는 점이 특징이다.
대회에서는 다양한 에이즈 관련 국제기구와 비영리단체가 나서 정부기관들의 홍보 부스를 통한 정보 공유 사례를 발표하며 에이즈 치료제, 진단검사법 등 의료분야 최신 연구결과도 공개된다.
조명환 조직위원장(건국대학교 생명과학과)은 "에이즈는 2000년 UN에서 채택된 8개 새천년개발목표(MDG) 가운데 하나인 '질병 퇴치' 의제에 포함돼 인류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며 "이번 행사는 향후 한국이 아·태지역 보건복지 분야 정책을 주도해나가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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