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 및 신경 상태 전기신호로 분석해 정확하게 진단
국내에서도 근육 및 신경 상태를 전기신호로 분석해 정확하게 진단하는 표면 근전도검사라는 신기술 의료기기가 도입돼 통증 진단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의료기기 수입업체인 문앤선은 미국 PBI사에서 제조한 표면 근전도검사기기인 '마이오비전'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수입품목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표면 근전도검사란 근육이 수축할 때 발생하는 전기활동을 피부 표면에서 측정해 기록하는 진단 방식이다. 침 근전도검사와 동일한 기능을 보여주며, 더욱 정확한 진단을 나타내는 장비로서 새 장을 열어가고 있다.
또 침 근전도검사와는 다르게 환자의 고통을 유발시키지 않고 진단함으로써 검사시간을 단축하게 되고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검사를 할 수 있다.
정윤철 문앤선 대표이사는 "표면 근전도검사는 환자의 근육과 신경의 상태를 검사하고, 이를 스크린화 해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며 "담당 의사나 환자 자신에게도 치료 상태의 호전도 등을 확인시켜 줌으로써 검사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환자가 통증을 호소함에도 CT·MRI 등의 검사데이터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진료하는 의사는 난감한 경우가 있는데, 앞으로는 국내에서도 근육 및 신경 상태를 전기신호로 분석해 정확하게 진단하는 표면 근전도검사라는 신기술 의료기기가 도입돼 통증 진단에 효율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