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급 규모로 진행…1200여명 현지 의료혜택
조중생 교수(이비인후과)가 단장을 맡은 경희의료원 몽골봉사단은 지난 7월 20일부터 25일까지 몽골 투브(Tuv) 지역 의료봉사를 다녀왔다. 봉사단이 3일 동안 진료한 현지인은 총 1256명.
진료과별로는 내과계(최현림·신옥영·김범식·김병호 교수) 583명, 이비인후과(조중생 교수) 175명, 소아청소년과(나세영 수련의) 117명, 산부인과(최영준 교수) 147명, 한방과(이종수 교수) 234명 등이다.
산닥오츠르 몽골 경찰청장과 암갈량바야르 방재청장, 경찰학교장, 투브 도지사와 의회의장이 봉사활동 기간 동안 수시로 진료실을 방문해 격려했다. 이종수 교수(한방재활의학과)는 몽골 부총리 부친의 침구 치료를 위해 체류기간 동안 매일 새벽 왕진을 다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봉사단은 김병호 교수(소화기내과), 최현림 교수(가정의학과) 등 9명의 교수진과 간호사·약사·행정지원 등 의료원 인력 23명, 약국 지원·미술봉사 자원봉사자 7명 등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현지 의료인력과 자원봉사 통역으로 20여 명이 지원해 종합병원급 규모로 진행됐다.
봉사단과 일정을 같이 한 김병호 경희의료원 교류협력실장(내과)은 몽골의 대표적 비영리단체인 '향토민 사람들'과 보건의료 협력 및 증진을 위한 약정서를 체결, 향후 몽골 내 '경희의학' 브랜드 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또 몽골 제2의 도시인 다르한과 수도 울란바타르에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에이전트를 선정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