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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중앙약심, 17개 의약품 원점에서 논의

4차 중앙약심, 17개 의약품 원점에서 논의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1.07.1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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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약 전환 '적합' 판정 4개 품목 전문가 검토 다시 한다

의약품 재분류를 위한 첫 중앙약심 회의가 19일 예정돼 있는 가운데 지난 회의에서 일반의약품으로 전환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은 품목들이 전문가 검토를 다시 거칠 것으로 보인다.

중앙약사심의위원회(약사제도분과위원회 의약품분류소분과위원회)가 소비자단체가 재분류 해달라고 신청한 품목에 대해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겠다는 쪽으로 방향을 재설정 했기 때문이다.

지난 회의(3차 중앙약심)에서 보건복지부는 녹색소비자연대·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이 제출한 17개 의약품 재분류 요청 품목에 대해 '듀팍시럽'·'잔탁75㎎'·'가스터디정'·'히아레인 0.1 점안액'을 일반의약품으로 전환하는데 '적합'하다는 판정을 내렸다고 보고했다.

이같은 보고에 따라 오는 19일 예정돼 있는 중앙약심에서는 적합판정을 받은 4개 의약품에 대해서만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식약청은 지난 회의에서 4개 품목에 대한 적합 판정 기준이 모호하고, 의료계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채 결정된 적합 판정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소비자단체가 재분류 신청한 품목 전체에 대해 다시 검토하겠다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

실제로 복지부 관계자는 지난 회의에서 "식약청과 중앙약심 연구위원 등의 의견을 들어 적합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가 의협 관계자로부터 "어떤 근거에 의해 적합 판정을 내렸으며, 의학계 의견도 수렴하지 않은 채 식약청이 임의대로 적합 판정을 내린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날카로운 지적을 받았다. 더군다나 적합 판정을 받은 품목과 관련, 내과·안과 등에서 강력한 반발을 하기도 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19일 열리는 중앙약심에 대한내과학회·대한외과학회·대한소아과학회·대한산부인과학회·대한이비인후과학회·대한안과학회·대한피부과학회·대한신경과학회·대한정형외과학회 등 9개 학회 관계자들과 함께 회의에 참석해 의약품 재분류와 관련된 전문가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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