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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의료기기 해외 수출 '파란불'

국산 의료기기 해외 수출 '파란불'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1.07.1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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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로닉·세라젬·클래시스 외국서도 인정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제품 품질을 외국에서도 인정받고 있어 향후 활약상이 기대된다.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최근 루트로닉은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의료장비 제조판매 승인을 획득했고, 세라젬은 중국정부로부터 상표권을 보호받을 수 있는 '저명상표'를 획득했다.

저명상표로 승인이 되면 상표등록을 하지 않은 업종까지 상표권 보호가 확장돼 제3자가 유사상표 등록 및 사용을 할 수 없고 모조품 단속시 우선권이 부여되는 등 법적으로 특별보호를 받게 된다.

클래시스의 의료용 레이저 '크라리포(cryolipo)'도 특허청 상표권을 획득하고 식약청 허가를 받았다. 일부 외국산 장비는 의료용 저온기로만 허가를 받은 반면 크라리포는 의료용 저온기와 레이저조사기의 두 가지로 허가를 받은 장비이다.

'크라리포'는 피부조직 손상방지를 위한 적정온도 유지 시스템이 첨단기법으로 적용됐다. 피부조직에는 손상을 주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특히 냉각 및 적정온도 유지를 위한 첨단기법이 적용된 냉각 시스템과 의료용 레이저가 조합된 시스템은 특허 출원이 돼 있고 '크라리포'의 상표등록이 완료돼 짝퉁 장비가 나오기 힘들다는 것.

'크라리포'는 출시 한 달 만에 전국 20개 병원에 계약됐고 연내 100대 판매를 목표로 해외 수출에 파란불을 켜고 있다.

일부 외국산 의료기들이 거창한 가격과 요란한 광고에 비해 떨어지는 성능과 여러 결함으로 문제를 일으키고, 외국인 체형과 체질에 맞게 개발돼 한국인에게는 효과가 떨어지고 여러 가지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정성재 원장(소프터치피부과의원)은 "한국인 환자들의 피부에 직접 사용하는 의료기기들은 효과성과 안정성이 검증된 제품만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TV나 에어컨이 외국산을 제치고 국산제품이 당당히 세계 1위를 하듯 한국의 첨단 IT 기술이 접목돼 한국인 체질에 맞게 개발된 국산의료기도 성능이 우수하다"며 "외국산 제품에 대한 맹신을 버리고 스펙을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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