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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환자' 인구10만명 당 984명 발생

'화상 환자' 인구10만명 당 984명 발생

  • 김영숙 기자 kimys@doctorsnews.co.kr
  • 승인 2011.06.2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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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학회 학술대회..공단 청구자료로 5년간 화상환자 집계
여성 보다 남성에서 많고, 1~2세에서 호발 '주의 요망'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국내 화상 환자수는 연평균 47만2404명으로 인구 10만명당 984명으로 추계됐다.

16~17일 열린 대한화상학회 학술대회에서 김동철·나대승교수팀(건양의대 성형외과)은 2005년1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건강보험공단 청구자료를 기초로 이같은 추계를 내놓았다.

2005년 41만4805명, 2006년 43만6617명, 2007년 46만5616명, 2008년 50만3094명, 2009년 541,889명으로 매년 증가추세였다. 이처럼 화상환자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는 이유에 대해 김교수는 급격히 발달하는 거대산업과 스포츠문화, 집단주거 생활양식, 새로이 개발된 생활도구가 다양해지면서 여러 형태의 화상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으로 진단했다.

남녀 발생비는 57:43으로 남자환자(27만791명)가 여자(201,613명)보다 많았다. 2005년 남녀비는 55.3:44.7이었으나 남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여자는 감소추세였다.

소아 화상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15세 이하의 소아화상은 전연령층에서 29.3%로 3위였지만 1~3세에서 42%로 호발하고 있어 이 연령대의 부모와 보호자들은 영유아 화상의 예방 및 안전교육과 대책이 절실할 것으로 보였다.

그외 16~39세 사이 청중년군이 32.1%, 40~74세의 장노년군 36.4%, 75세 이상 초고령군은 2.0%를 차지했다.

한편 화상 부위별로는 수부가 전체화상의 29%가 가장 많았고, 족부·하지 ·상지화상이 각각 10% 정도였다. 안면부 화상이 전체 화상환자의 약 7.1%, 체간부 6.1%, 기타 및 병합부위가 26.2%, 호흡기가 0.2%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23.1%로 화상 환자가 가장 많았고, 서울이 19.1%로 2위였다.

김교수는 이같은 화상환자 발생현황조사는 전국적인 차원에서 화상환자 발생을 예측·예방하고, 이송체계 및 진료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대량 화상환자 발생시 적절한 구호 등 정책수립을 하는데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는 외과·성형외과·응급의학과·정형외과 의사를 비롯해 소방관·응급처치사·간호사 등 화상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바이오마커·심리적 이슈 및 통증 조절·화상에서의 기초연구·화상 치료에서의 정책적 이슈 등의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렸다.

17일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신임 이사장에 장영철 교수(한강성심병원 성형외과)를, 차기 회장에 문재환 과장(한일병원 부원장)를 각각 추대했으며, 임기를 마친 나동균 이사장(연세의대 성형외과)과 이근 회장(길병원 응급의학과)에 공로패를 증정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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