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8~27일 제5차 전문가 수단으로…실태조사 등 진행 예정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조한익)는 주혈흡충퇴치사업의 원할한 진행을 위해 6월 18일부터 27일까지 홍성태 서울의대 교수를 비롯한 제5차 전문가를 수단 남부 화이트 나일(White Nile)주로 파견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주혈흡충 중증감염 마을과 학교를 방문해 실태조사와 치료, 재감염예방을 위한 보건계몽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선천성기형으로 얼굴에 매달린 종양(Frontonasal Encephalocele)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 모하메드 아바키르(12, 남) 어린이를 데려와 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수술을 시행할 계획도 갖고 있다.
수단 남부의 오염된 나일강 물을 먹거나 수영하는 과정에서 감염돼 방광과 간에 손상을 초래하는 주혈흡충을 퇴치하기 위해 시작한 해당 사업은 외교통상부가 항공권에 부과하는 국제빈곤퇴치기여금의 지원을 받아 건협이 수행하고 있다.
건협은 그 동안 수단 남부지역에 전문가와 점검팀을 파견, 현지 주민 50만명을 대상으로 주혈흡충퇴치사업을 지원했으며, 지난해에는 1억원을 지원해 알히뎁 마을 주민 1만3,000명에게 안전한 식수공급을 위한 정수시설을 건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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