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학교병원이 6월 12일 개원 5주년을 맞이해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했다. 통상 내부적으로 진행되던 기념식을 뛰어넘어 불우이웃돕기 바자회, 명의와 걷기대회, 영화상영 등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6월 9일은 간호본부 주관으로 불우이웃돕기 바자회가 개최된다. 의류·액세서리·도서 등 재활용품을 비롯해 직원 기증품·농산물·먹을거리 등 총 20여 종을 판매한다. 행사당일 수익금은 강동구 관내 불우이웃과 불우환자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병원은 10일 오전 11시 30분부터 별관강당에서 경희학원 관계자와 지역 내 주요 기관장을 초청, 개원기념식을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5년 동안의 기록을 돌아보는 동영상 상영과 우수 직원 및 장기근속자 표창, 유관기관 공로자 표창 등이 진행된다.
6월 25일에는 강동구 일자산 잔디광장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제32회 강동그린웨이걷기대회’를 강동구와 공동으로 주최한다. 강동경희대병원은 건강체험행사 코너를 통해 참가자에게 ▲골밀도·체지방·혈당 체크 ▲이명·난청 검사 ▲금연침 시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6월 30일에는 직원 가족과 강동·송파·하남시 등 인근 주민들을 초청해 엄정화 씨 주연의 <마마>를 상영하며, 오는 9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유명철 의무부총장 등 의료진 50여명으로 구성된 의료봉사팀을 꾸려 울산광역시 울주군을 방문한다.
유명철 경희대 의무부총장은 “병원은 인간생활의 일부이면서 함께 공생하는 공간”이라며 “정신건강과 삶의 여유를 제공하는 새로운 병원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