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여명의 회원 및 가족들이 대구오페라하우스 공연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열린 '장애우돕기 자선음악회'는 먼저 경북도립교향악단(지휘 박성완)의 개막연주와 Violin 이예지의 '카르멘 환상곡', 대금 이현창의 '천년학' 연주를 들은 후 김제형 회장이 입장권 수익금 1000만원을 장애우 재활기금으로 김범일 대구시장에게 전달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공연에서는 경북도립교향악단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듣고 소프라노 이윤경의 '꽃구름 속에'와 '방금 들린 그대 목소리', 바리톤 고성현의 '청산에 살리라'와 '투우사의 노래', 소프라노 이윤경과 바리톤 고성현의 '내가 당신께 바라는 모든 것', 경북도립교향악단의 '돈 후안', 대구시의사회합창단과 대구여성연합합창단, 대구남성합창단, 경북도립교향악단의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와 '오 운명의 여신이여' 등 주옥같은 선율이 펼쳐졌다.
끝으로 출연진과 관객 모두가 '상록수'를 합창하며 음악회의 말미를 장식했다.
김제형 대구시의사회장은 "대구시의사회는 전문 직능단체로서의 역할 수행과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음악회라는 작은 실천을 통해 장애우에 대한 조그만 사랑을 하나씩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의사회는 95년부터 제1회 장애우돕기 자선음악회를 격년제로 개최해오고 있으며 입장권 수익금 중 1000만원을 장애우 재활기금으로 대구시에 기탁하는 등 지금까지 총 1억 2000여 만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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