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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종양학회 주목할만한 2권의 책 발간

임상종양학회 주목할만한 2권의 책 발간

  • 김영숙 기자 kimys@doctorsnews.co.kr
  • 승인 2011.05.3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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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종양학' · '암병기설정 매뉴얼' ...암 진단·치료 핵심내용 담아

임상종양학회 전현직 임원들이 5월30일 <임상종양학>, <암병기설정매뉴얼> 2종의 책 출판을 기념하는 케익 커팅을 하고 있고 있다.
대한임상종양학회가 출범 7년차를 맞아 종양학과 관련해 주목할 만한 두 종의 출판물을 내놨다.

교과서 성격인 <임상종양학>과 AJCC의 <Cancer Staging Manual> 한글판을 출간한 것.

<임상종양학>은 2005년 학회가 발족한 후 임상종양학을 대표할 참고문헌이 없다는 인식 아래 2008년 학회 내에 교과서 편찬위원회를 구성해 3년만에 결과물을 생산했다.

이 책은 임상종양학의 바탕이 되는 분자생물학, 종양면역학 및 종양줄기세포,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요법, 표적 치료법 등에 대한 최신지견을 다루었으며, 각론에서는 외과·흉부외과·산부인과·비뇨기과·이비인후과 분야의 여러 장기별 암에 대해 역학·증상 및 징후·진단· 병리· 치료법을 포함한 암 진료에 필요한 핵심적인 내용이 담았다. 또한 암치료도중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과 응급상황에 대해 대처할 수 있도록 '합병증과 응급상황'을 별도의 장으로 구성했다.

550쪽 분량의 비교적 컴팩트한 볼륨인데 유항종 간행위원장(원자력의학원)은 "큰 볼륨의 교과서라기 보다는 종양학 관련 진료과 및 협진과를 전공하는 전공의, 전문의, 의대학생, 종양전문간호사 등 종양학에 관심있는 전문인력이 매뉴얼 형태로 손쉽게 이용하도록 기획했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첫 걸음을 떼었다는 데 큰 의미를 둔다"며, "부족한 부분은 빠른 시내 보강해 개정판을 내겠다"고 밝혔다.

김남규 임상종양학회 이사장은 교과서 발간에 대해 "암 치료의 지침서나 참고서로써 귀중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특히 이번 책이 고형암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며, 경쟁력있는 책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피력했다.

임상종양학회가 감수해 한글판으로 선보인 <암병기 설정 매뉴얼>은 암과의 전투에서 암을 분류해 더 나은 치료결정과 암 치료전략을 세우는데 중심축 역할을 하는 암 병기설정을 다룬 책. AJCC가 1977년 첫 매뉴얼을 발간한 이래 대부분 임상적으로 중요한 해부학적 부위의 암 병기설정에 대해 현재까지 이용 가능한 모든 정보를 모은 일람표로, 암환자와 의사들에게 암의 예후와 암을 극복할 가능성을 정의하고, 각 증례에 대한 최적의 치료를 결정하는 핵심적 기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임상종양학회는 5월 30일 저녁 7시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발간을 축하하는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종석 대한외과학회 이사장, 윤여규 대한임상종양학회 회장, 김남규 대한임상종양학회 이사장, 최국진 이화의대 석좌교수, 정상설 전 임상종양학회 이사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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