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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RT' 21세기 방사선치료 분야 새 패러다임

'SBRT' 21세기 방사선치료 분야 새 패러다임

  • 조명덕 기자 mdcho@doctorsnews.co.kr
  • 승인 2011.05.2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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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종양학회 춘계 심포지엄...치료기간 단축 및 비용절감 등 장점

대한방사선종양학회는 13일 라마다플라자청주호텔에서 '방사선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체부정위적방사선치료(Stereotactic Body radiotherapy, SBRT)'를 주제로 춘계 심포지엄을 열었다.

200여명의 방사선치료 분야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치료기간의 대폭 단축 ▲비용 절감 ▲입원기간 단축 ▲사회 및 가정으로의 조기복귀 등 SBRT의 장점이 집중 부각됐다. SBRT는 또 고령화 사회에서 수술과정 및 수술후 회복 등의 부담이 큰 고령 암환자에 대한 수술적 절제를 대체하는 효과적인 수단으로써도 각광받고 있다.

전통적 방사선치료는 매일 4~8주간 수십회 반복적 치료로 시행돼 왔으나, 방사선치료 장비·소프트웨어의 발달과 방사선생물학적 개념의 진화에 따라 1회 또는 10회 미만으로 치료하는 SBRT가 방사선치료 분야에서 21세기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다.

SBRT는 모든 종류의 암과 모든 병기에 적용 가능한 것은 아니며, 현재 주로 폐암·간암·췌장암·전립선암·척추전이암 등에 적용되고 있다.

김일한 방사선종양학회 이사장(서울의대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폐암·간암 및 전이암에 초점을 맞춘 최신지견 발표와 토의가 활발히 이루어 졌다"며 특히 방사선종양학 전문의이며 방사선생물학의 대가인 윌리엄 맥브라이드 미국 UCLA의대 교수가 초빙돼 이론적 근거와 미해결점, 새로운 모델의 필요성 및 향후 전망 등을 소개해 국내 SBRT 확산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남윤성 청주MBC 편성국장의 특강 '직지'를 통해 최초의 금속활자 발명국으로써의 고려의 위상과 현재의 우리나라 입지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심포지엄에 앞서 12일에는 전국의 1년차 전공의 23명을 대상으로 한 워크샵이 열려 호응을 얻었다.

워크숍은 우흥균 총무이사(서울의대 교수)의 학회 소개에 이어 ▲바람직한 전문의 상(성진실 교육수련이사·연세의대 교수) ▲학회 현안 설명(김일한 이사장) ▲선배 제언(박우윤 윤리이사·충북의대 교수) ▲삶과 죽음에 대한 태도(정세근 충북대 교수·철학과) 등 프로그램과 고년차 전공의·전임의 등 선배들과의 자리가 이어졌다.

김일한 이사장은 "5년만에 열린 이 워크샵에는 1년차 전공의가 모두 참석했으며, 전공의에 대한 학회의 관심과 기대가 전달됐다"며 매년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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