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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의료원, 아이티에서 세번째 의료봉사

고려대의료원, 아이티에서 세번째 의료봉사

  • 조명덕 기자 mdcho@doctorsnews.co.kr
  • 승인 2011.05.2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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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구호활동 실시...2차 봉사서 치료한 절단환자들에 의족도 전달

고려대의료원 해외의료봉사단이 4~10일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를 방문해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왔다. 봉사단은 이식혈관외과ㆍ마취과 의사를 비롯해 간호사ㆍ약사ㆍ의족전문기사 등 8명으로 구성됐다.

▲ 고려대의료원 의료봉사단이 아이티의 어린이들을 진료하고 있다.
이로서 고려대의료원 의료봉사단은 지난해 1월 아이티 지진 당시 1차 의료봉사, 올해 2월 2차 의료봉사에 이어 세 번째로 아이티 의료봉사를 다녀옴으로서 아이티를 위한 지속적인 구호활동에 나서고 있다.

2010년 지진참사로 폐허가 된 아이티는 아직 피해가 충분히 복구되지 않고 있으며, 더러운 물 때문에 콜레라가 창궐하고 있고, 기반 시설도 매우 열악한 상태이다. 따라서 이번 아이티 의료봉사는 단순한 의료봉사 활동이 아니라 아이티 내의 의료수준을 향상시키고 맞춤형 구호를 실시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이티 카나피베어 병원에 복강경 수술기구를 기증, 봉사단이 돌아간 이후에도 이곳에서 수준 높은 진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기증한 복강경 수술기구는 현재 아이티에서 일한 복강경 수술기구로 박관태 의료봉사단장(고려의대 교수ㆍ안암병원 외과)이 직접 4건의 복강경 수술을 집도하며 한국의 수준높은 의술을 전수하기도 했다. 박 단장은 향후 아이티의 의료진이 한국에서 복강경 관련 술기를 연수받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박관태 단장은 “아이티는 아직도 복구되지 못한 채 제 기능을 다 하지 못하고 있어, 더욱 책임감을 갖고 봉사활동 및 구호에 적극적으로 나서야함을 다시 한번 뼈져리게 느꼈다”며 “일회성 봉사가 아닌 맞춤형의 지속 가능한 구호가 이루어져야 하며, 앞으로 이러한 구호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의료원 해외의료봉사단은 세차례의 아이티 의료봉사 활동 외에도 2009년 아프리카 마사이 원주민에 이어 2010년 마다가스카르 의료봉사를 다녀온 바 있으며, 특히 박관태 단장은 몽골어에 능통해 몽골 의료봉사 활동도 지속하고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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