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4일 기념 학술대회...'30년사' 출판기념회 등 다양한 행사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대한류마티스학회가 13~14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이를 기념한 제31차 춘계 학술대회 및 제5차 국제 심포지엄을 열었다.
또 김성덕 대한의학회장·강문원 대한내과학회 이사장·데이빗 보렌스테인 미국류마티스학회장·폴 에머리 유럽류마티스학회장(Paul Em 등이 영상으로 축하메시지를 보내왔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선보인 <30년사>는 학회의 창립과 성장과정·연구활동 및 공공캠페인 등 학회의 역사가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으며, 대한의학회 산하 150개 학회 및 의학도서관·대한류마티스학회 회원에게 배포 할 예정이다.
학술대회에서는 미국의 마이클 와인블라트(하버드대)·미셀 페트리(존스홉킨스대) 교수 등이 창립 30주년 기념특강, 앤드류 강·강인수(예일대)·최현규(보스톤대) 등 재외동포 류마티스 학자들의 초청강연 등이 진행됐으며, 구연 57편·원저포스터 57편·증례포스터 25편 등 모두 139편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올해 '대한류마티스학술상'은 배상철 한양의대 교수가 수상했으며, 이밖에 우수연구상(4명)·우수포스터상(8명) 등을 시상했으며, 제19대 회장에 김중곤 회장(서울의대 교수)이 유임됐다.
송영욱 이사장(서울의대 교수)은 "시간이 갈수록 소중한 자료들이 유실될 수 있는데 이번에 출판한 30년사를 통해 국내 류마티스학의 역사를 정리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며, 국내 류마티스학의 업적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대한류마티스학회가 세계 류마티스학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과제와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류마티스학회는 30주년을 기해 류마티스관절염 조기진단 및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골드링(gold ring) 캠페인'으로 통합, 환자와 대중에게 좀 더 밀착된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의학적인 치료약물이 개발되기 전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금이 사용된 점에 착안한 이 캠페인은 류마티스관절염 증상은 반지를 끼는 손가락 관절에 제일 먼저, 가장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골드링을 통한 치료의 언약을 상징하기도 한다.
골드링 캠페인의 일환으로 환자 및 일반인에게 보다 쉽게 류마티스관절염을 알리기 위해 만화 책자를 발간해 류마티스내과가 개설돼 있는 전국의 병원에 배포했다. 아울러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전국 21곳 병원에서 '류마티스관절염의 치료와 관리'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