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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리트로마이신, 고지혈증약과 병용 'NO'

클래리트로마이신, 고지혈증약과 병용 'NO'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1.05.2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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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로바스타틴'·'심바스타틴'과 병용투여 금지
병용투여 환자들에게서 드물지만 횡문근융해증이 보고

고지혈증치료제인 '로바스타틴' 또는 '심바스타틴'을 투여 받고 있는 환자에게 '클래리트로마이신'을 투여해서는 안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일 클래리트로마이신 단일제(경구제)를 처방하는 의료기관과 조제를 하는 약국에서는 사용상 주의를 해줄 것을 요청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클래리트로마이신 단일제(경구제)는 시판 후 경험 중 '호산구증가와 전신성 증상을 동반한 약물 발진(DRESS)' 이상반응이 나타났다.

또 횡문근융해증이 보고됐는데, 일부 횡문근융해증의 보고에서 클래리트로마이신은 스타틴계, 피브레이트계, 콜치신, 또는 알로푸리놀과 병용투여 됐었다.

식약청은 다른 마크로라이드계 약물과 같이 클래리트로마이신은 HMG-CoA ruductase inhibitor의 농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또 로바스타틴과 심바스타틴과 병용투여하는 환자들에게서 드물지만 횡문근융해증이 보고됐는데, 환자들은 근육병증의 징후와 증상등을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클래리트로마이신과 병용할 때 아트로바스타틴 또는 로수바스타틴의 가장 가능한 최저 용량을 투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식약청은 경구용 혈당강하제 그리고(또는) 인슐린과 병용투여 하는 경우에는 현저하게 저혈당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나테글리나이트, 피오글리타존, 레파글리나이드, 로지글리타존과 병용 시 클래리트로마이신에 의해 CYP3A 효소가 제해될 수 있으며, 저혈당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혈당을 주의깊게 모니터링할 것을 강조했다.

또 클래리트로마이신과 와파린을 병용투여 했을 때 심각한 출혈의 위험이 있고, INR과 프로트롬빈(prothrombin:혈액 응고에 관여하는 효소) 시간의 현저한 증가가 있었기 때문에 클래리트로마이신과 경구용 항응고제를 병용투여할 대는 INR과 프로트롬빈 시간을 자주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이같은 변경내용을 제약회사들이 1개월 이내에 적용해야 하며, 지시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관련법령에 따라 행정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제약회사들이 생산하고 있는 클래리트로마이신 단일제(경구제)는 유한양행(씨클라린정)·종근당(헤리클로정)·중외신약(리스로마이신정)·동구제약(크래빅스정)·태준제약(클래릭스정500㎎)·대원제약(클래신정)·명문제약(크래리신정)·보령제약(클라릭정)·신풍제약(클로신정500㎎)·일동제약(씨라클정500㎎)·한국유나이티드제약(클래드정)·한미약품(클래리정) 등 83개 품목이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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