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수원지방검찰청은 3일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계열사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주가를 조작해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1997년 경영정보시스템 개발업체(한국하이네트)를 인수하고, 2007년 이 회사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주가를 조작, 거액의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한국하이네트에 10억원을 투자해 종근당 계열사로 만든 다음, 보유하고 있던 주식 580만주 가운데 510만주(86억원)를 매각한 것．

한편, 한국하이네트는 최근 경영난으로 코스닥 상장폐지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