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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I, '국제백신학 고급과정' 2~7일까지 열어

IVI, '국제백신학 고급과정' 2~7일까지 열어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1.05.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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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국 70명 참가…개발도상국 참가자 무료 지원
실무교육 통해 백신 활용·품질·안전성 향상 목적

국제백신연구소(IVI)는 2~7일까지 서울대학교 연구공연 소재 IVI 본부에서 '제11차 아시아·태평양 국제 백신학 고급과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는 백신 전문가, 특히 개발도상국의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해 자국의 백신 개발·평가·생산·정책 관련 역량을 향상시키게 된다.

중국·파키스탄·인도·인도네시아·터키·베트남·미국 등 17개 국가에서 7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과정에는 공공분야와 민간분야의 과학자, 백신 개발과 정책에 관련된 공공보건 관리 및 정책결정자들이 포함돼 있다.

특히 아프리카 저개발국 5명 등 14명의 개발도상국의 참가자들은 연수 경비를 지원받아 무료로 참가한다.

이번 과정은 세계적 수준의 교수진의 강의와 대화식 사례 연구를 바탕으로 백신학의 주요 원칙들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올해 과정에서는 세 가지 주요 감염성 질환(뎅기열, B형 간염, 장티푸스열)의 실제 사례를 제시하고 접종 현장에서의 백신학 적용원칙을 논의하게 된다.

또 백신의 품질과 안전성을 향상시키고 각국의 백신개발 및 평가 능력을 크게 증진시킴으로써 백신의 도입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 책임을 맡은 IVI 폴 킬고어 박사는 "IVI 백신학 고급과정은 참가자들이 자국에서의 활동을 통해 백신 도입을 가속화 해 생명을 보호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 연수과정은 주요 참가자들이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의 여러 국가에서 참가하는 등 세계적으로 큰 영향력을 갖는다"고 밝혔다.

또 "IVI는 앞으로도 관련 전문가들에게 양질의 연수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전세계, 특히 개발도상국가들이 백신을 통해 감염성 질환의 위험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가자들은 백신의 실험실 개발단계에서 백신 평가, 규제상의 문제, 생산, 도입 전략과 예산확보에 이르기까지 백신개발 및 도입과정 전반에 관해 포괄적으로 논의한다.

이를 위해 기초 역학, 면역학, 최신 백신 기술 및 백신 전달체계, 백신 경제학, 재원 조달, 시범 접종상의 윤리적 문제 등 관련된 영역을 다루게 된다. 과정은 강의, 사례 연구, 토론 등으로 구성돼 참가자들과 교수진 상호간 열띤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이번 백신학 과정은 IVI와 런던대 위생 및 열대의학대학원이 공동 주최하고, 다국적 제약사인 GSK바이올로지컬, 빌앤멜린다게이츠 재단, 스웨덴국제개발협력청·스웨덴 개발도상국연구협력단(SIDA/SAREC), 외환은행나눔재단 등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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