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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명' 전문 배우, 암 환자 앞에 서다

'단명' 전문 배우, 암 환자 앞에 서다

  • 이석영 기자 lsy@doctorsnews.co.kr
  • 승인 2011.05.0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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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김갑수 씨 암병원에서 '연극교실' 가져

▲ 연기자 김갑수 씨가 암 환자들에게 연극무대에서의 발성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드라마 속 에서 '빨리 죽는' 역을 주로 맡아 '단명배우'라는 별명을 얻은 연기자 김갑수 씨가 암으로 투명 중인 환자들을 위한 연극교실에 나서 화제다.

지난달 29일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김 씨와 드라마 치료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암 환자를 위한 '김갑수의 연극교실'을 개최했다.

이날 특강에서는 김 씨와 암 환자들은 대본 연습을 함께 하면서 연극무대에서의 발성과 호흡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김 씨는 일상 대화와 연극 무대에서의 발성과 호흡의 차이점에 대해 자신이 맡았던 다양한 인물의 예를 들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으며, 환자들도 자신의 역할에 대해 의논하며 연극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 씨는 "오늘 연극 교실에서 보여준 암 환우들의 열정은 내가 본받아야 할 정도로 뜨거운 것 같다"며 "연극에 대한 열정으로 암을 극복하고 삶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가슴 속에 계속 간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병원은 암 환우 드라마 치료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연극교실은 6월까지 매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연극교실은 암 환자의 육체적인 치료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치료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여성환경연대,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와 함께 기획한 것으로서 김 씨 외에도 연출가 양승한 PD와 최철환 심리치료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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