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은 16일 임상의학연구소 1층 강당에서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개원준비단(단장 성상철 교수)발대식을 열었다.
서울대병원은 개원이 내년 상반기로 임박함에 따라 그동안 건물 및 시설 공사에 초점을 맞춰 온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건립추진본부'를 개원준비단으로 바꾸고 새로운 인력과 시스템을 구성, 본격적인 개원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박용현 서울대병원장을 비롯 원내 교직원과 외부 건축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성상철 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건립에 애쓴 직원 및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뒤 "오랜기간 동안 서울대학교병원이 쌓아온 명성과 최고의 인력, 의술을 바탕으로 최고의 성인병 및 노인병 전문병원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초청강의 연자로 나선 박재갑 국립암센터 원장은 '국립암센터의 개원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병원 건립까지의 과정과 개원 이후 병원경영 과정에서 겪었던 애로사항과 개선방안을 밝혔다. 박 원장의 초청강연은 서울대병원을 모체로 전문화된 특화병원을 표방한 국립암센터와 비슷한 과정을 밟고 있는 분당 서울대병원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1996년 기공식 이후 건립예산 부족 문제로 난항을 겪은 분당 서울대병원은 올해 11월에 준공, 2003년 상반기 개원할 예정이다 분당 서울대병원은 성인병 및 노인성질환 특화센터 300병상, 일반병상 500병상 등 총 812병상 규모로 건립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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