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부담 경감...회비수입 10억 줄어 회무수행 차질 불가피
새해 예산 3억 6640만원 삭감...351억 6760만원으로 수정 통과
의협 정기 대의원총회는 23일 사업계획및예산결산심의분과위원회 소위원회와 24일 분과위원회 및 본회의를 거치며 대의원들이 이같이 회비인하를 의결함에 따라 경영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선 회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회비수납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회비인하로 올해 의협 회비수입이 10억원 가량 줄어들어 순수사업비 26억원에서 이를 제외하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순수사업비는 16억원에 불과해 회무수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기 대의원총회는 집행부가 상정한 2011년도 예산안 355억 3400만원(고유예산 133억 5700만원 포함)을 심의, 3억 6640만원을 삭감한 351억 6760만원으로 수정해 통과시켰다.
구체적으로는 시니어클럽운영인건비(1800만원)·협회휘장개선(2450만원)·직역별 간담회(3000만원)·기타행사(2000만원)·의장업무추진비(1200만원) 등이 전액 삭감됐으며, 의사협회장배축구대회 4000만원은 전액 삭감한 후 이 가운데 2000만원을 의쟁투 기념행사에 새로 배정했다.
대외사업추진비는 투명한 집행을 전제로 지난해와 같은 2억 5000만원을 승인했으며, 지난해 보다 일부 인상돼 상정됐던 윤리위원회 운영비(4500만원→6370만원)·대의원회 운영홍보비(300만원→1000만원)·대의원회운영위원회 회의비(1200만원→2400만원) 등은 인상분을 모두 삭감,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했다.
한편 이날 정기 대의원총회는 의료정책연구소 회비도 가회원의 경우 현재 6만원에서 5만원으로 1만원 인하하기로 했으며, 인하율 16%는 나·다·라 회원에게도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