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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가 주목한 순천향대 천안병원의 내시경

하버드가 주목한 순천향대 천안병원의 내시경

  • 조명덕 기자 mdcho@doctorsnews.co.kr
  • 승인 2011.04.1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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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의대생 2명, 3주간 치료내시경 술기 연수

미국 하버드의대 학생들이 최근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치료내시경 술기를 배우고 돌아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 하버드의대생들은 "조기위암과 조기대장암의 내시경적 절제는 아직 미국 병원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시술로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올해 6월부터 하버드의대 부속병원 소화기내과에서 레지던트를 시작하는 마크 그롬스키·크리스토퍼 밀러 학생은 3월 28일부터 4월 15일까지 순천향대 천안병원 소화기병센터에서 각종 내시경치료 술기를 배우기 위해 방문했다.

3주 동안 병원에서 숙식하며 소화기내과 진료 및 시술 상황을 참관하고, 컨퍼런스와 부서 활동에도 참여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한 두 학생은 연수를 마친 후 "조기위암과 조기대장암의 내시경적 절제는 아직 미국 병원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시술로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또 "미국 내시경실의 10배에 달하는 시술을 하루 만에 완벽히 마치는 놀라운 효율성에 감명을 받았다"며, "한국에서의 체험이 앞으로의 레지던트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하버드의대생들의 연수는 이석호 교수(소화기내과)의 소개로 이루어졌다. 2008년부터 1년 반동안 하버드의대에서 전임의사로 활동한 이 교수는 당시 SCI논문을 3편이나 발표할 정도로 뛰어난 성과를 거둔 바 있으며, 두 학생은 연구활동 도우미로 이 교수의 빼어난 내시경 술기와 대한민국의 높은 의학수준을 접하게 됐다. 이후 하버드의대의 졸업 전 유학프로그램을 이용해 순천향대 천안병원을 방문했다.

한편 하버드의대는 학생들의 유학대상 병원과 교수를 매우 엄격하게 심사하기 때문에 순천향대 병원과 이석호 교수의 의술은 하버드의대로부터 인정을 받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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