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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신경성 난청, 8년새 2.2배 증가

감각신경성 난청, 8년새 2.2배 증가

  • 조명덕 기자 mdcho@doctorsnews.co.kr
  • 승인 2011.04.1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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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2003~2010년 환자 4233명 분석

전남대병원이 2003~2010년 8년간 이비인후과에서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치료받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 2003년 326명에서 2010년 724명으로 2.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년간 총 환자수는 4233명으로, 50~70대 연령층이 45.6%(1931명)를 차지한 가운데 60대가 모든 연령층에서 가장 많은 18.7%(791명)이었다. 이어 10세 미만 16.8%(688명)·50대 14.7%(623명)·70대 12.2%(517명)·10대 10.6%(449명)·40대 9.8%(414명) 등의 순을 보였다.성별로는 남자가 57.1%(2416명)로 여자(42.9%·1817명) 보다 많았다.

특히 10세미만 환자의 경우 2006년 이전 208명에서 2007년 이후 480명으로 2.3배 늘어났는데 이는 신생아난청 선별검사를 정부에서 본격적으로 홍보한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감각신경성 난청의 경우 큰 말소리를 들어도 그 음을 구별해서 듣는데 어려움이 있는 경우와 이명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난청 외의 증상은 원인질환에 따라 이루·현기증·이명·이통·이충만감·두통 등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조형호 전남의대 교수(전남대병원 이비인후과)는 "감각신경성 난청도 원인에 따라 예방이 가능하며 치료를 통해 더 이상의 진행을 막고 때로는 청력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보청기로도 재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감각신경성 난청은 인공와우 이식으로 청력 회복이나 언어재활 교육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청소년기나 청장년기에는 MP3·휴대전화·진공청소기·자동차·비행기 및 각종 전자음 등에 지나치게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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