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근영 서울의대 교수(예방의학)가 3월 31일~4월 1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제13차 아시아 코호트 컨소시엄(ACC) 회의에 초대 공동의장 및 집행위원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존 참여 회원국들의 코호트 연구 진행사항에 대한 보고와 더불어 난소암과 폐암, 희귀암의 국제 공동 연구계획을 발표하고 검토했다.
ACC는 2005년 한국의 제창으로 유근영 교수와 미국의 존 포터 박사가 공동의장을 맡아 설립됐다. 한국에서는 유근영 교수가 책임연구자를 맡고 있는 한국다기관암코호트(KMCC)가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10개국 20여개의 코호트 연구진이 한국인 25만명, 말레이시아인 10만명, 타이완인 10만명, 일본인 10만명 규모의 유전체 코호트를 진행하고 있다.
ACC에서는 아시아인의 암 원인과 조기생체지표 및 유전체 연구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아시아인의 비만지표 BMI 기준을 새로 정립해야 한다'는 내용의 논문을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 2월호에 게재해 주목받은 바 있으며, 아시아인의 주요 생체 기준에 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유 교수는 이번 컨소시엄에 이어 4월 2~6일 올란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01차 미국암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nacer Research, AACR) 학술대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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