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7 13:15 (토)
광주시의사회..간선제 선거인단 구성 연기 건의

광주시의사회..간선제 선거인단 구성 연기 건의

  • 조명덕 기자 mdcho@doctorsnews.co.kr
  • 승인 2011.03.25 08:03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기 대의원총회, 결의문 채택...의약분업 재평가도 촉구

광주광역시의사회는 24일 제25차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진료의욕 상실과 경영상태 악화로 위기에 놓인 일차의료기관 활성화를 위해 정부 차원의 특단의 대책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 24일 오후 7시 내빈과 대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등파크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광주광역시의사회 제25차 정기 대의원총회.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전문 의학지식의 습득과 적정의료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고 전제한 결의문은 또 ▲의료전달체계 확립·불합리한 수가계약제도 개선·수가 현실화 등을 요구했다.

이어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원격의료와 의료비를 상승시키는 건강관리서비스법안을 절대반대한다고 밝히는 한편 ▲의약분업 재평가 및 국민중심 선택분업 실시도 촉구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오후 7시 무등파크호텔 컨벤션홀에서 신민석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을 비롯 정선수 광주시 복지건강국장ㆍ강병권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지역본부장ㆍ조중동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광주지원장 및 최영자 광주시간호사회장ㆍ배 웅 광주시치과의사회장ㆍ홍광표 광주시한의사회장ㆍ이경오 광주시약사회장, 이민철 전남의대 학장ㆍ김영진 전남대병원장ㆍ문경래 조선의대 학장ㆍ김만우 조선대병원장ㆍ박병란 광주기독병원장ㆍ송은규 화순전남대병원장ㆍ김영길 전남의대동창회장 등 내빈과 대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전현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급증하는 노령인구의 증가와 포퓰리즘에 동승한 무분별한 보장성 의료혜택의 증가는 건강보험재정을 더욱 악화시키며 의사들에게만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며 "여러가지 규제와 제약으로 소신진료와 적정진료 사이에서 고민하고 갈등하는 현실에서 특히 올 한해는 총액계약제와 성분명처방이 핫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단합하고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해결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20여년간 끌어왔던 의료분쟁조정법이 최근 결실을 맺음으로써 의료분쟁에 대한 불안을 다소나마 떨치고 소신있게 진료할 수 있게 될 것 같아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이정남 회장은 "의협 경만호 회장 집행부가 힘든 과정속에서도 일차의료기관의 어려움을 정부에 전달하고 설득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정남 회장은 "의협 경만호 회장 집행부가 힘든 과정속에서도 일차의료기관의 어려움을 정부에 전달하고 설득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보건복지부 측과의 간담회에 직접 참석해 보니 일차의료기관의 어려움을 정부도 잘 이해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록 의료기관 기능 재정립에 대해서는 방법상의 견해에서 차이가 있지만,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의협 집행부에 힘을 실어주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남 회장은 또 "총액계약제ㆍ선택의원제ㆍ성분명처방ㆍDUR 등 건강보험재정 건전화와 맞물려 추진되는 제도를 예의 주시하면서 회원권익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올바른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진료환경 개선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5월 7일 열리는 의협 제33차 종합학술대회 호남권 심포지엄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어 신민석 의협 부회장이 경만호 의협회장의 격려사를, 정선수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이 강운태 광주시장의 축사를 각각 대독했다.

시상식에서는 한정렬(한정렬내과의원)ㆍ박 종(아이퍼스트아동병원)ㆍ김용욱(광주씨티병원)ㆍ남상진(우리한방병원 가정의학과) 회원에 대한 광주시장 표창패, 기찬종(기찬종피부과의원)ㆍ김종민(광주기독병원) 회원에 대한 의협회장 공로패, 정혜정(광주시 건강정책과)ㆍ신정선(건보공단 광주지역본부)ㆍ배을룡(심평원 광주지원)ㆍ변 욱(광신대 교수) 씨에 대한 광주시의사회장 감사패가 주어졌다.

또 모범분회로 선정된 기독병원의사회와 모범직원으로 선정된 김은숙(의협 보험국)ㆍ이효정(의협 경영기획국)ㆍ지선자(광주시의사회 사무국) 씨도 시상했다.

대의원 149명 중 126명(위임 38명 포함)이 참석한 가운데 속개된 본회의에서는 지난해 선임된 조향훈 재무이사(동구 현대가정의학과의원장)의 보선을 인준하는 한편 2010년도 회무보고ㆍ감사보고 및 결산보고와 창립 70주년 행사 결과보고를 승인했다.

이어 대국민 봉사활동ㆍ반회 활성화ㆍ광주의사의날 행사ㆍ회원친선 등반대회ㆍ영호남의사 친선행사ㆍ불법의료행위 대책ㆍ수가 현실화ㆍ윤리위원회 활성화 등 2011년도 사업계획안 및 지난해 보다 1326만 3869원 줄어든 3억 1918만 8937원의 예산안을 원안대로 확정했다.

한편 의협 정기 대의원총회에 상정할 건의안건으로는 ▲일차의료기관 활성화 대책 ▲의약분업 재평가 및 국민선택분업 추진 ▲의료전달체계 확립 ▲보건소의 일반 진료행위 폐지 및 예방기능 위주로 개편 ▲간호사ㆍ의료기사 인력 수급 대책 ▲건보재정 확대ㆍ수가 현실화ㆍ급여적용 범위 규제 완화ㆍ진찰료와 처방료 분리 등 건강보험제도 개선 ▲미등록 및 회비미납 회원에 대한 대책 강구 ▲의협회장 간선제를 위한 선거인단 구성을 관련사건의 대법원 판결 이후로 연기 등 8개항을 채택했다.

아울러 'OECD 7개국의 의료비와 의료관리시스템에 대한 연구'를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연구과제로 건의하기로 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