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7 13:15 (토)
'굿 뉴스'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굿 뉴스'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 Doctorsnews admin@doctorsnews.co.kr
  • 승인 2011.03.21 09:56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만 의사의 오랜 동반자, 의협신문이 올해로 44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우리가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세상을 보듯, 의협신문을 통해 의료계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봅니다. 의료계의 窓과도 같은 의협신문은 44년간 의료계 여론의 형성과 소통에 기여해왔습니다.

균형 잡힌 시각과 정론직필의 신념으로 의료계 주요 현안을 신속 정확하게 보도하고 심층 분석함으로써, 전문언론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의협신문은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의료계의 추세와 흐름을 기민하게 짚어내고, 건설적인 방안 제시에 앞장서왔습니다. 또한 회원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토론의 장을 제공하며, 회원 결속을 강화하는 데도 일익을 담당해오고 있습니다.

의협신문을 펼치는 독자들은 항상 '굿 뉴스'가 있길 기대합니다. 그러나 근래에 의료계는 지각변동의 시기라 할 만큼 커다란 변화와 도전에 직면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혼란도 적지 않게 겪는 중입니다.

국가 통제 성격이 강한 의료체제에서 의사들이 전문성과 소신을 맘껏 펼치기 어려운 상황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고, 건강보험 재정 파탄과 동네의원 붕괴는 의료의 근간을 흔들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내년 선거를 앞둔 무상의료 논란이나 총액계약제 도입 논란 등도 의료계 기상도를 흐리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판 의협신문에서 우리는 가물었던 의료계에 단비와 같은 소식들을 접해 오랜만에 미소를 머금을 수 있었습니다. 지난 3월 11일, 의협이 처음 건의한 지 23년째인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안'이 오랜 논쟁에 종지부를 찍고 드디어 제정됐기 때문입니다.

의료계 숙원인 의료분쟁조정법 제정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진료환경에서 의사는 환자에게 최선의 진료를 다할 수 있게 되고, 의료분쟁 발생시에도 최대한 합리적으로 해결하여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우리 의료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의협 집행부가 가장 주력하고 있는 의료기관 기능 재정립과 관련해서도 좋은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17일 보건복지부가 내놓은 방안의 골자는 경증환자를 동네의원으로 유도해 대형병원으로의 쏠림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의협이 요구한 사항들을 대부분 반영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의 방안에 미흡한 부분도 분명 있지만, 의료계와의 긴밀한 협의와 조율을 통해 합리적인 후속조치가 이어져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굿 뉴스'들이 의협신문에 많이 실릴 수 있기 위해, 의협 36대 집행부는 잠시의 지체도 없이 달려나갈 것입니다.

많은 회원들이 우려하는 '세무검증제'가 국회는 물론 의협을 비롯한 전문가단체에서 강력히 반대해 다행히도 현재까지 저지가 되고 있습니다.

조세 공평의 원칙에 정면으로 위배되고, 민간 세무인력을 통해 손쉽게 세수를 확보하려는 행정편의적 발상에 불과한 이 제도가 도입되지 않도록, 의협 집행부는 의료 각계는 물론 타 협회와도 공조해 적극 대처해나갈 것입니다.

의료인 면허 신고와 관련한 의료법 개정안도 곧 국회에서 다뤄집니다. 의협의 위상 강화와 원활한 회무 수행을 위해 협회를 통한 회원 실태 파악 및 보수교육 신고 강화, 자율징계권을 부여할 필요성이 있다는 요청은 줄곧 대의원총회의 수임사항이었던 만큼, 좋은 결과가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의협신문에서 기쁘고 반가운 소식들을 많이 볼 수 있으려면 의협 집행부가 지금까지보다 더욱 치열하게 일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의료분쟁조정법의 통과를 경험하면서 우리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에 큰 보람과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남은 1년간의 임기동안 혼신을 다해 회원 여러분께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행복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