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독정신의학회 3월 25일 춘계학술대회
인터넷·알콜 등 중독질환 연구성과 공유
인터넷 중독을 의학적으로 집중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한국중독정신의학회(회장 조성남·국립부곡병원/이사장 김성곤·부산의대)는 3월 25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인터넷중독을 둘러싼 다양한 시각 ▲알코올과 범죄 ▲중독질환 연구 등을 주제로 춘계 연수교육 및 학술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해국 가톨릭의대 교수팀(의정부성모병원)에 따르면 인터넷 중독으로 발생하는 질병으로 인한 직·간접적인 보건의료 비용과 인터넷 사용에 따르는 화폐비용·인터넷 중독으로 인한 작업·학업 손실비용 등을 포함할 경우 연간 사회적 손실비용이 최대 5조 4570억원에 달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중독정신의학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최근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인터넷게임 중독을 주제로 △인터넷 중독의 뇌신경화학(김상은·서울의대) △여가로서의 게임(김민규·아주대) △인터넷게임의 심리사회적 특징(이장주·명지대) △중독질환으로서의 인터넷 중독(김현수·가는기쁨정신과) 등 다양한 시각을 담은 학술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알코올과 범죄'를 주제로 △주취자 및 주취관련 범죄자 치료명령제도 실행에 필요한 제도와 법률에 대한 고찰(이만우·국회 입법조사처) △주취자 및 주취관련 범죄자 치료명령제도 실행에 필요한 문제실태 및 외국의 제도(표창원·경찰대) △주취자 및 주취관련 범죄자에 대한 치료보호 프로그램 및 시스템 구축(이계성·국립서울병원) 등 알코올 정책에 대해서도 집중조명한다.
학술대회에 앞서 열리는 연수교육에서는 '지역사회의 알코올 문제와 사례관리'·'알코올의존 환자 관리' 등에 대한 교육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사전등록은 18일까지이며, 등록비는 4만원(전공의 3만원·학생 1만원)이다. 현장등록은 1만원이 추가된다. 연수평점은 6점.
중독정신의학회는 알코올과 기타 중독에 관한 학문을 연구하고, 중독의 치료·예방·재활에 기여하기 위해 1996년 4월 27일 창립, 올해 15주년을 맞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