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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진기관 평가 뿔뿔이...개원가 피로 누적"

"검진기관 평가 뿔뿔이...개원가 피로 누적"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11.03.0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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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진의사회 이욱용 회장, 건강검진 발전방향 제시

이욱용 회장.
“검진기관에 대한 일반평가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암 검진기관에 대한 평가는 국립암센터로 질 평가가 이원화되어 있다보니 개원가의 행정적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 검진기관 질 평가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표에는 동의하지만, 제도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평가기관 일원화 등 제도적 보완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이욱용 대한검진의사회장은 6일 제5회 검진의사회 학술대회가 열린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날 건강검진 활성화를 위해서는 일차의료에 대한 지원과 부적절한 규제에 대한 제도개선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검진기관 질 관리에 있어 부실기관 퇴출에 촛점을 맞추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면서 “규제강화로 개원가의 행정부담을 높이기 보다는 우수기관을 인정하는 쪽으로 정책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검진수가 현실화 등을 통해 일차의료를 살리는 일이 장기적으로 검진 수검률 및 검진기관 접근성 향상 등 건강검진제도의 발전에 기여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욱용 회장은 “검진 기본진찰료가 초진료의 51% 수준에 불과함에도 전국민 건강보험 실시가 가능해진 것은 의료기관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수가 현실화와 더불어 특단의 인센티브가 부여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일차 검진이 활성되면서 수검률이 향상되어 질병 조기발견과 조기치료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면서 “건강검진을 통한 국민 의료비 절감효과를 감안해 정부의 과감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앞으로도 검진의사회는 근거중심 검진항목 개발 등을 위해 힘쓸 것”이라면서 “국민의료비 감소와 국민건강증진의 두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검진의사회 학술대회에서는 ▲2010년 질관리평가결과에 대한 고찰 및 2011년도 건강검진 실시방향 ▲검진 수기를 통한 검진실시의 고충 해소방안 ▲건강검진 유소견자의 효율적 관리 등이 다뤄져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검진의사회 학술대회는 대한검진의사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공동 주최로 마련되는 자리로, 회원들의 결속력 강화 및 보건복지부 및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파트너쉽 유지 등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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