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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처방권 양도 "있을 수 없는 일"

의사처방권 양도 "있을 수 없는 일"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1.03.0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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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원로모임 '二村會' "세계의사회 이상기류 걱정된다"
의협 내부문제에 대한 우려의 뜻 밝혀…"의사회원 단합해야" 강조

의료계 원로들의 모임인 '二村會'가 최근 의사처방권의 일부를 약사나 간호사에게 양도하려는 세계의사회 내부의 이상기류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二村會는 문태준 24∼26대(1979∼1988년) 대한의사협회장 재임 시절 함께 집행부를 이끌었던 이사 및 감사들이 의협 발전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만든 모임. 지난 2009년부터 박희백 의협 고문이 회장으로, 문태준 의협 명예회장이 이촌회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총무는 정영환 전 의협 기획조사이사가 맡고 있다.

지난 2월 26일 열린 정기모임에서는 세계의사회 총회에 참석하고 돌아온 문태준 명예회장이 의사처방권의 일부를 약사나 간호사에게 양도하려는 일부 유럽 국가들의 동향을 전했다. 문 명예회장은 최근 일본의사회가 주최 한 '일본건강보장 50주년 기념 의료정책 심포지엄'에 특별 초청연사로 참석, '한국의료의 빛과 그림자'라는 특강을 통해 두 나라의 건강보험제도 발전과정과 문제점을 비교·설명하는 기회를 가졌다면서 발표 요지와 토론장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원로회원들은 최근 의협에서 발생한 여러 문제점에 대해 우려의 뜻을 표하며, 의사 회원들의 단합을 강조했다. 원로회원들은 이러한 문제들이 발생하게 된 원인과 대책에 대한 의견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모임에서는 몽골·베트남·베네수엘라·캄보디아 등 세계 각지에 의료봉사를 확대하면서 돌봄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이 여성신문으로부터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알려져 박수를 받기도 했다.

二村會에는 ▲김기령(연세대 명예교수) ▲김재권(전 광주시의사회장) ▲권영길(전 의정회장) ▲노관택(전 서울대병원장) ▲문태준(전 보사부 장관) ▲박기일(관동의대 교수) ▲박용휘(가톨릭대 명예교수·성애병원PET-CT센터 소장) ▲박희백(전 의정회장) ▲유재덕(전 연세의대 교수) ▲유준식(전 복지부 국장·의협 사무총장) ▲이길여(경원대학교 총장·가천길재단 회장) ▲이삼열(연세대 명예교수) ▲이상웅(녹십자 고문) ▲전점수(전 부산시의사회장) ▲정영환(정소아과원장) ▲조한구(전 육군의무감·의협 상근부회장) ▲주양자(전 보사부 장관) ▲진동식(전 연세대 부총장) ▲최백희(최백희병원장) ▲황훈(황훈병원장) 등 원로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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