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의사회원들 십시일반 성금 모금
새 회장 박광순 제일여성병원장 선출
해운대구의사회는 22일 오후 7시 그랜드호텔 6층 에메랄드홀에서 제32차 정기총회를 열고 새 회장에 박광순 제일여성병원장을 선출했다. 부회장에는 김시근(밝은마음신경정신과의원)·박희경(이화소아청소년과의원)·하명완(제일여성병원) 회원을 선임했으며, 감사에는 양태영(미플러스의원)·김동균(김동균이비인후과의원) 회원을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서 하상욱 회장은 40여명의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불우이웃돕기 성금 680만원을 배광효 해운대구 부구청장에게 전달했다.
하 회장은 "의료계의 현실이 어렵지만 주변의 불우이웃에게 회원들의 온정을 전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한 부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해운대구의사회는 2008년 정기총회에서 730만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놓은 데 이어 2009년 733만원, 2010년 665만원을 자발적으로 모금, 해운대 불우아동센터에 기탁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영택 부산시의사회 부회장은 이날 시의사회 홈페이지 활성화에 앞장서 1위를 차지한 조현두 회원과 축구동호회(동호회장 허준)를 시상했다.
하 회장은 김영배 총무이사와 김준호 재무이사에게는 공로패를, 각 반회장에게 기념품을 전달했다.
본회의에서는 올해 사업계획안 및 7613만원의 예산안을 심의·확정하고, 시의사회 건의안건으로 △진료비 총액계약제 추진 반대 △1차 의료기관 육성책 강구 △가족 내원 대리처방 때 재진 진찰 산정기준 개선(현행 50%→100% 인정) △의사단체 회원 자율징계권 확보 등을 채택했다. 부산시의사회 대의원은 박광순 신임 회장과 조치자 부회장을 선출했다. 박 신임회장은 지난 2년 동안 회원들을 위해 애쓴 하상욱 전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