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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들은 의사 흉내내기 그만해야"

"한의사들은 의사 흉내내기 그만해야"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1.01.0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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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다임 다른 현대의료기기 사용은 국민에게 해악
의료일원화특별위원회 3일 한의협 회장 신년사 관련 성명서

대한의사협회 의료일원화특별위원회는 3일 성명서를 통해 "한의사들이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해서 진단하고 치료하는 행위는 명백한 현대의학의 의료행위"라며 "공식적으로 의료법을 위반하겠다고 하는 망언이며 자신들의 한의학을 부정하는 행위일 뿐"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일특위는 김정곤 대한한의사협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한의학의 객관화, 표준화를 위해 진료 현장에서 한의사도 현대적 진단기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한방은 언제까지 '의사 흉내내기'를 계속하려 하는가?"라며 "현대의학에 바탕을 둔 현대의료기기를 패러다임이 전혀 다른 한방에서 쓰겠다고 주장하는 것은 참으로 후안무치한 일"이라고 공박했다.

일특위는 "이러한 한방측의 시도는 무엇보다 국민에게 해가 될 뿐"이라며 "한방의 소멸과정을 더욱 더 요란하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특위는 "한방은 한방원리에 맞는, 음양오행을 간파하는 한방의료기기나 만들 수 있으면 만들어서 '검증'받고 쓰면 된다"며 "현대의학 흉내내기 망상은 이제 뇌리에서 지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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