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에 계란 몇개 던진 것이 폭력이냐"

전국의사총연합이 부산시의사회 회원과의 대화에서 발생한 폭력사태 및 성희롱 발언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전의총은 22일 ‘변화를 거부하는 의사회에 고한다’는 제하의 성명을 내어 전의총에 대한 지역의사회 및 개원의협의회의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대구시의사회와 부산시의사회, 대한개원의협의회에서 언급하는 전의총의 폭력이란 대한의사협회장이 탄 차량에 계란 몇 개를 던진 것이 고작”이라면서 “대구시의사회에서 일반 회원의 손에 쥐어진 마이크를 뺏기 위해 여럿이 달려들어 완력을 사용한 것이 오히려 폭력”이라고 주장했다.

또 부산시의사회에서 나왔던 성희롱 발언에 대해서도 “절망에 빠진 회원이 젊은 의사들의 참담한 현실을 주장하면서 나온 돌출발언으로, 이를 문제삼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전의총은 “전의총은 의협을 흔드는 세력이 아니라, 의협을 바로 세우려는 세력”이라고 주장하면서 “패배주의적 사고방식과 권위주의에 사로잡힌 기존 의사회의 부끄러운 행태를 개탄하며, 미래를 위해 나아가는 의사들이 걸어야 길에서 속히 비켜날 것을 강력히 주문한다”고 말했다.

고신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