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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총의 대화 진행 방해·추태 자괴감든다"

"전의총의 대화 진행 방해·추태 자괴감든다"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0.12.1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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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회장과의 대화 파행에 따른 대구시의사회 성명서

16일 오후 7시 대구광역시 노보텔에서 열린 '경만호 의협회장과 대구회원과의 대화' 파행에 대해 대구광역시의사회가 "모든 책임은 전국의사총연합(전의총)에게 있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구시의사회는 17일 성명서에서 "대구시에서 열린 '회원과의 대화'에서 순조롭게 진행되던 대화가 전의총 회원들의 상식 이하의 돌발적인 행동으로 원만하게 진행되지 못한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대화의 시간은 산적한 의료 현안문제들과 경만호 회장과 관련한 갖가지 의혹들에 대해 대구지역 회원과 폭넓은 대화의 시간을 위한 자리였다"며 "발언권을 대구회원으로 한정하고 1대 1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진행하며, 타회원의 경우 각 지역 순회 대화가 이루어지고 있어 입장은 허용하되 발언권은 제한하고, 장내 소란행위가 있을 시는 원만한 회의진행을 위해 퇴장을 원칙으로 한다는 협조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화가 시작 되기 전 경만호 의협회장 사퇴를 촉구하는 현수막 설치, 전단지 배포 등에도 불구하고 40여분간 순조롭게 대화가 진행되었으나 전의총 소속 다른 지역 회원의 돌발적인 발언권 요구와 소란행위로 더 이상 대화가 진행되지 못하고 결국 대화의 시간이 산회된 것은 경악과 개탄을 금치 못할 사건으로 이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전의총에 있다"고 분명히 했다.

대구시의사회는 "로마에서는 로마법을 따르라는 말이 있다"고 밝힌 뒤 "대구회원과의 대화를 위한 시간이고 회의진행에 협조를 당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전의총이 보인 대화 진행 방해와 추태는 전의총이 진실로 의협의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들인지 의문스럽고 깊은 자괴감과 더불어 의협의 앞날에 대한 심각한 걱정을 아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구시의사회는 "작금의 사태와 같은 극심한 내부분열과 혼란에 휩싸여 있는 동안 의료와 관련된 중요정책들은 회원들의 희망에서 멀어져갈 것이고, 결국 우리 모두는 자멸의 길로 들어서게 될 것"이라며 "진정으로 의협의 앞날을 걱정하는 회원들이라면 냉정과 이성을 되찾고 더 이상의 소모성 논쟁은 즉시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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