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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예방 비타민D 800IU 먹어라

골다공증 예방 비타민D 800IU 먹어라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0.12.0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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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학회·복지부·질병관리본부 7대 생활수칙 발표
조기검사 통해 예방·치료해야…새 회장 원예연 아주의대 교수

▲ 원예연 신임 회장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하루에 30분 이상 운동을 하고, 비타민D 800IU를 먹을 것을 권고하는 생활수칙이 발표됐다.

대한골다공증학회·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는 대한골다공증학회 추계학술대회를 연 자리에서 '골다공증 예방관리를 위한 7대 생활수칙'<아래 별항>을 발표했다.

대한골다공증학회와 질병관리본부는 "운동을 하는 경우 엉덩관절 골절 위험을 20∼70% 줄일 수 있다"며 하루 총 30분 이상 체중이 실리는 운동을 1주일에 5일 이상 할 것을 권고했다. 하지만 척추에 압박을 가하는 허리 구부리기·윗몸 일으키기·복부 비틀기 등은 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1일 평균 553㎎에 불과한 칼슘 섭취량을 권장량인 1000∼1200㎎까지 늘릴 것도 함께 권고했다. 멸치·건새우·뱅어포·미역·우유·치즈·요거트·오렌지쥬스·두부·두유·콩 등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음식만으로 칼슘량이 부족한 경우 비타민 800IU 이상을 복용할 것을 권고했다. 이와 함께 하루 20분 이상 햇볕을 쬐면 피부를 통해 400IU이상의 비타민D를 만들 수 있다는 점도 안내했다.

흡연은 장을 통한 칼슘 흡수를 떨어뜨리고, 여성 호르몬을 감소할 수 있다며 금연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술을 하루 3잔 이상 마시면 뼈 건강에 해로운 작용을 한다며 절주를 권고했다. 카페인과 짠 음식의 과도한 섭취도 소변으로의 칼슘 배설을 증가시킨다며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은 90% 가량이 넘어지면서 발생하므로 주변 환경을 낙상을 방지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은 연량이 증가할수록 크게 증가한다며 65세 이상의 모든 여성과 70세 이상의 모든 남성은 의사와 상의해 골밀도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특히 대퇴골 골밀도 결과가 낮거나 체질량지수가 18㎏/㎡ 미만인 경우·스테로이드를 3개월 이상 복용한 경우 골밀도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덕형 질병관리본부 예방센터장은 '골다공증 가이드라인'을 만드는데 기여한 대한골다증학회를 대표해 최훈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 이덕형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오른쪽)이 최훈 대한골다공증학회장에게 감사패를 전하고 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골강도·골생체역학·남성골다공증 등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렸으며, 일본골다공증학회와 공동으로 '골다공증 예방' 주제 국제심포지엄이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총회에서는 내년 1월부터 골다공증학회를 이끌어갈 차기회장에 원예연 아주의대 교수(아주대병원 정형외과)를 선출했다.

원 신임회장은 "골다공증으로 인해 엉덩골절이나 척추골절이 발생하면 혼자 대소변을 해결하지 못하고 누군가가 옆에서 수발을 해야 한다"면서 "거동을 하지 못하고 가족이나 간병인에게 수발을 받는데 따른 고통과 사회적 비용이 막대하다"고 지적했다. 원 신임회장은 "골절이 발생하기 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골약화 단계에서부터 조기에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골밀도측정결과(T스코어) 3.0 이하여서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골약화단계가 더 위험하다"고 밝혔다.

골다공증 예방관리를 위한 7대 생활수칙


1.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합니다.

2. 적적량의 칼슘과 비타민 D를 섭취합니다.

3. 담배는 반드시 끊습니다.

4. 술은 하루에 한 두 잔 이하로 줄입니다.

5. 카페인과 짠 음식의 과도한 섭취를 피합니다.

6. 골절예방을 위해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7. 의사와 상의하여 골밀도검사를 적절히 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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